[종합] ‘결사곡’ 성훈·이태곤→박주미, 6년 공백 임성한 작가 찬양

입력 2021-01-20 15: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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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간의 공백기를 깨고 돌아온 임성한 작가의 신작이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에 성훈, 이태곤 등 주요 배우들이 임성한 작가에 대한 무한 신뢰를 보냈다.

20일 오후 2시 TV조선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TV조선 새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 제작 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 됐다. 성훈, 이태곤, 박주미, 이가령, 이민영, 전수경, 전노민, 유정준 감독 등이 자리에 참석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이하 ‘결사곡’)은 잘나가는 30·40·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다. ‘보고 또 보고’, ‘하늘이시여’, ‘인어 아가씨’ 등을 집필한 임성한 작가의 6년 만의 복귀작이다.

먼저 연출을 맡은 유정준 감독은 “지난 9월에 4회 대본까지 건네받아 단숨에 다 읽었다. 복잡한 서사임에도 한번에 다 읽혔다는 것은 쉽고 재미있었다는 의미”라며 “작가의 대본에 섬세한 지문이 많아 완벽에 가깝다. 아마도 오랜만의 복귀작이 16부 대본을 미리 다 써놓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임성한 작가 작품을 통해 데뷔한 성훈은 “나의 첫 작품을 함께 한 분이다. 내가 아는 작가님은 착하고 솔직한 분이다. 6년 공백기를 가지고 복귀하는데 그동안 축적해 놓은 에너지를 터트리는 것 같다. 얼마나 피를 토하며 글을 쓰는지 느껴질 정도”라고 임성한 작가에 대한 신뢰감을 표현했다.

또한, 이태곤은 “나는 작가님과 10년 만에 만났다. 예전에는 배우들과 대화가 거의 없었는데 이번엔 촬영이 없는 배우들과 대본 연습을 한다고 하더라. 보기 좋았다”며 “넷플릭스 진출 이야기를 듣고 작가님과 ‘다른 나라는 몰라도 스페인에선 통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주미는 임성한 작가로부터 받은 조언에 대해 묻자 “내가 워낙 말투가 차갑고 저음이다. 하지만 사피영은 자기 생각이 강하지만 때론 애교도 부릴 줄 아는 여성이다. 임성한 작가님이 사피영은 현대적인 여성상이라고 하더라”며 “이런 모습을 어필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답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작품을 통해 주연급으로 올라선 배우 이가령 역시 “임 작가님이 평소에도 부혜령 같은 삶을 살아보라고 하더라. ‘압구정 백야’ 때 인연으로 큰 기회를 주셨다. 실망시키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에 더해 극중 동갑내기 부부로 나오는 전수경과 전노민 역시 임성한 작가와 나눈 이야기를 공개했다. 특히 전수경은 “대한민국 최고의 작가 아닌가. 작가님의 필력을 믿고 단숨에 선택했다”며 “50대 여배우로서 섬세한 감정 표현을 할 수 있는 대본을 받게 돼 설레고 감사하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전노민은 “작가님으로부터 ‘이 드라마가 끝나면 욕을 많이 먹을 것’이라고 하더라. 그래도 망가져야 할 때는 망가져야 한다. 그것이 배우가 감당해야 할 몫 같다”고 말해 그의 파격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사진=TV조선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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