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5조’ 이베이코리아, 본격 매각 추진

입력 2021-01-2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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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코리아 전항일 신임 사장.

“주주 위해 가치 극대화 검토”…e커머스 지각변동 예고
이베이코리아가 매각을 추진하면서 국내 e커머스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고된다.

20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베이 본사는 “한국 사업에 대한 광범위한 전략적 대안을 검토하는 절차를 시작했다”며 “주주들을 위해 가치를 극대화하고 사업 성장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옵션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미국 본사가 이베이코리아 매각설에 대한 입장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사실상 매각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베이코리아는 2019년 매출 1조954억 원, 영업이익은 615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업계에선 이례적으로 흑자를 내고 있는 기업이다. 업계는 이베이코리아의 몸값을 약 5조 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베이코리아는 이날 전항일(사진) 신임 사장을 선임했다. 전 사장은 2018년 이베이재팬 대표로 취임해 2년 만에 실적을 두 배 이상 성장시킨 인물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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