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벌거벗은 세계사’ 설민석 지웠다 “30일 방송 재개” (공식)

입력 2021-01-21 17: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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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세계사’ 설민석 지우고 방송 재개
고정 전문가 아닌 각 분야 강연자 초빙
왜곡 없는 정보 전달이 관건, 가능할까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이하 ‘벌거벗은 세계사’)가 설민석 이름 석자를 떼고 방송을 재개한다.


‘벌거벗은 세계사’ 제작진은 21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먼저 프로그램을 아껴주신 시청자들에게 심려를 끼쳐 다시 한번 사과한다. 또한 프로그램을 기다려주신 시청자들에게 감사하다. 제작진은 고심 끝에 재정비를 거쳐 30일 밤 10시 40분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가고자 한다”고 방송 재개를 알렸다.
이어 “새롭게 선보일 ‘벌거벗은 세계사’는 매회 각 주제와 관련된 각 분야의 전문가를 강연자로 모시고 진행될 예정이다. 향후 구체적인 프로그램 내용은 정해지는 대로 안내드리겠다. 유익하고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세계사 콘텐츠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벌거벗은 세계사’는 설민석을 전면에 내세운 프로그램. 하지만 설민석의 잘못된 정보 전달과 그의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지면서 프로그램은 존폐 위기를 맞았다. 이에 제작진은 고심 끝에 설민석을 지우고 각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프로그램을 재개한다는 방침.

하지만 새롭게 초빙한 전문가 역시 정확한 정보 전달이 되는지가 관건이다. 자칫 일부라도 잘못된 정보 전달이 있다면 프로그램은 방송 재개가 아닌 폐지를 택했어야 한다. 따라서 앞으로 재개되는 방송이 얼마나 명확한 정보에 기반한 것인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다음은 ‘벌거벗은 세계사’ 방송 재개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벌거벗은 세계사> 제작진입니다.

먼저 프로그램을 아껴주신 시청자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프로그램을 기다려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제작진은 고심 끝에 재정비를 거쳐 오는 1월 30일(토) 밤 10시 40분에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가고자 합니다.

새롭게 선보일 <벌거벗은 세계사>는 매회 각 주제와 관련된 각 분야의 전문가분들을 강연자로 모시고 진행될 예정입니다. 향후 구체적인 프로그램 내용은 정해지는 대로 안내드리겠습니다.

유익하고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세계사 콘텐츠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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