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설민석 여파…‘벌거벗은 세계사’ 재개→‘선녀들’ 재정비

입력 2021-01-22 21: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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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세계사' 30일 재개
'선녀들' 시즌 종료
설민석 논란으로 차질을 빚었던 프로그램들이 점점 방송 가닥을 잡고 있다.

tvN ‘벌거벗은 세계사’는 30일 방송을 재개한다. 지난 해 12월 26일 방송 이후 5주 만이다. 방송의 주축으로 내세웠던 설민석의 이름은 지워냈다. 이에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에서 ‘벌거벗은 세계사’로 이름을 바꾸고 돌아온다.


방송은 한 전문가의 고정 출연 형식에서 매주 각 분야의 전문가가 초빙되는 형식으로 변경됐다. tvN 측은 논란에 다시 한 번 사과하며 “유익하고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세계사 콘텐츠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약속했다.

MBC ‘선을 넘는 녀석들 : 리턴즈’(이하 선녀들)은 지난해 12월 13일 방송을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새로운 전문가 초빙과 프로그램의 신뢰 회복 등을 위한 재정비 시기를 갖기로 결정한 것.


제작진은 “방송을 기다려 온 시청자분들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재정비를 거쳐 더욱 흥미로운 내용으로 찾아뵐 것”이라며 시청자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앞서 설민석은 지난 연말 역사 왜곡 및 논문 표절에 휩싸였다. SNS를 통해 논문 표절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는 “다른 논문들을 참고하는 과정에서 인용과 각주 표기를 소홀히 하였음을 인정한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현재 출연 중인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설민석의 갑작스런 하차 통보에 ‘벌거벗은 세계사’ ‘선녀들’ 모두 낭패를 봤다. 이에 두 프로그램 모두 5주 이상의 강제 결방 시기를 거친 뒤 각각의 노선을 잡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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