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칠린호미, 공황장애+불안증세”

입력 2021-01-28 18: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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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린호미 극단적인 선택 암시 우려
소속사 그루블린 “칠린호미 공황장애+불안증세”
“악성댓글+루머 등은 법적대응”
래퍼 칠린호미(본명 전우성)가 의미심장한 말과 행동으로 우려를 낳는 가운데 칠린호미 소속사 그루블린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루블린은 28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지난 밤 당사 아티스트 칠린호미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보여드린 언행으로 인해 많은 분에게 걱정과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칠린호미는 현재 공황장애와 불안증세가 점차 더 심해지고 있어 병원을 다니며 처방받은 약들을 꾸준히 복용하고 있다. 아직은 여러 상황이 스스로 감당하기 힘들고 어려워져 최근 심리적으로 더욱 극심해진 불안 증세를 호소했다”고 전했다.

그루블린은 “당사는 칠린호미가 정서적인 안정과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최선을 다해 도울 예정이며 모든 아티스트 관리에 신중을 기하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그루블린은 칠린호미 외 소속 아티스트의 정서적인 보호를 위하여 무분별한 악플과 비난, 루머 등에 강경대응 할 예정”이라고 법적 대응도 예고했다.

그루블린은 “당사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명예훼손성 게시물을 작성 및 유포하는 행위에 대하여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법적 조치 진행과정에서 어떠한 선처나 합의는 없을 것임을 알린다”면서도 “다시 한 번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칠린호미는 이날 새벽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 도중 누리꾼과 설전을 벌였다. 칠린호미는 “내가 왜 너희 눈치를 봐야 하냐. X도 신경 안 쓸 거니까 꺼져라. 내 노래 듣지 마라”고 했다. 아이언(본명 정헌철) 사망 소식과 관련해서는 “그만해라. 사람이 죽었다고. 나도 더럽니? 더러우면 내 팬 하지 마. 그 사람이 생전에 죄를 지었어도 죽은 사람한테 그런 댓글을 다는 게 말이 되냐”고 분개했다.

또한,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행동으로 보는 이들을 당혹스럽게 했다.

이에 소속사 그루블린은 “칠린호미가 현재 공황장애와 불안증세가 점차 더 심해져 병원을 다니며 치료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칠린호미 관련 그루블린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그루블린입니다. 먼저 지난 밤 당사 아티스트 칠린호미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보여드린 언행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합니다.

칠린호미는 현재 공황장애와 불안증세가 점차 더 심해지고 있어 병원을 다니며 처방 받은 약들을 꾸준히 복용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여러 상황들이 스스로 감당하기 힘들고 어려워져 최근 심리적으로 더욱 극심해진 불안 증세를 호소하였습니다.

당사는 칠린호미가 정서적인 안정과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최선을 다해 도울 예정이며 모든 아티스트 관리에 신중을 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그루블린은 칠린호미 외 소속 아티스트의 정서적인 보호를 위하여 무분별한 악플과 비난, 루머 등에 강경대응 할 예정입니다.

당사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명예훼손성 게시물을 작성 및 유포하는 행위에 대하여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법적 조치 진행과정에서 어떠한 선처나 합의는 없을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다시 한 번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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