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홈’ 송강, 이번엔 발레리노 변신

입력 2021-01-29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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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화제작 ‘스위트홈’의 송강(사진)·영화 ‘반도’의 이레·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의 탕준상이 전작의 인기에 힘입어 새로운 무대에 나선다. 힘겨운 시기, 시청자에게 따스한 위안의 손길을 내미는 젊은 주역들이다. 사진제공|넷플릭스

‘젊은 피 3인방’ 안방극장 출사표

웹툰 원작 ‘나빌레라’ 새로운 매력
이레 ‘안녕? 나야!’ 최강희와 호흡
탕준상은 ‘라켓보이즈’서 첫 주연
‘젊은 피’ 3인방이 안방극장에 새롭게 출사표를 던진다. 송강과 이레, 탕준상이 각각 tvN ‘나빌레라’, KBS 2TV ‘안녕? 나야!’, SBS ‘라켓소년단’의 주연으로 나서며 시청자에게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특히 전작으로 얻은 관객과 시청자 관심에 힘입어 점차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박인환, 최강희, 김상경 등 베테랑들과 선보이는 호흡도 ‘찰떡’을 자랑한다.

송강…‘스위트홈’ 이어 ‘나빌레라’ 주연
3월 방송을 시작하는 ‘나빌레라’에서 발레에 재능은 있지만 녹록지 않은 현실에 부딪힌 발레리노를 연기한다. 일흔의 나이에 발레를 배우는 박인환과 만나 방황을 접고 다시 꿈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이를 통해 세대 차를 뛰어넘는 교감을 따뜻하게 담는다. 캐스팅 직후인 작년 중순부터 발레 연습에 매진해왔다.

‘라이징 스타’로 발돋움한 발판인 넷플릭스 ‘스위트홈’에 힘입은 성과다. 작년 12월18일 공개한 ‘스위트홈’은 한 달이 지난 28일 현재까지 넷플릭스 톱 콘텐츠 8위를 지킬 만큼 여전히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때를 놓치지 않고 안방극장 차세대 주역 자리를 굳힐 기세다. 2019년 선보인 넷플릭스 ‘좋아하면 울리는’의 시즌2도 올해 새롭게 공개한다.

배우 이레.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이레…최강희와 ‘판타지 호흡’

2월17일 첫 방송하는 ‘안녕? 나야!’로 최강희의 고등학생 시절을 연기한다. 30대 최강희 앞에 시간을 거슬러 나타나 각종 사건을 벌이는 ‘사고뭉치’이다. 낯선 풍경에도 “지금 몇 년도에요?”라며 천연덕스럽게 묻는 긍정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드라마의 웃음 요소가 될 전망이다. 목표와 꿈을 잃은 최강희에게 위로를 전하는 역할로도 나선다.

2013년 영화 ‘소원’으로 데뷔한 이후 영화 ‘반도’ 등 20여 작품을 거치면서 인지도를 쌓아왔다. 올해 15살로 나이는 비교적 어리지만, 어엿한 주연으로 새롭게 입지를 다져왔다. “10대답지 않은 당찬 연기자”라며 제작진도 캐스팅에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차기작도 벌써 정했다. 올해 공개를 목표로 유아인, 박정민 등이 주연하는 넷플릭스 ‘지옥’에 출연한다.

배우 탕준상. 사진제공|씨엘엔컴퍼니



탕준상…‘사랑의 불시착’ 막내의 반전
작년 tvN ‘사랑의 불시착’에 북한군 막내로 출연해 시청자에게 얼굴을 알렸다. 일본에서 열풍을 일으킨 드라마인 만큼 해외 팬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 2010 년 7살의 어른 나이에 데뷔해 뮤지컬과 연극 무대를 누벼온 꽉 찬 경력이 ‘반전’으로 통한다. 착실히 다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사랑의 불시착’을 마치자마자 방송가의 주목을 받았다.

5월 ‘라켓소년단’으로 첫 드라마 주연 자리에 오른다. 중학교 배드민턴 선수로, 배드민턴부원들과 성장 이야기를 그린다. 김상경과는 아버지와 아들이면서 배드민턴부 코치와 제자로서 호흡을 맞춘다. 김강훈 등 배드민턴부원 출연자들과 일찌감치 모여 훈련도 하고 있다. 30일 본격적으로 촬영을 시작한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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