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기수, 김시덕 측 사과에 냉소 “개그라고?”

입력 2021-01-30 14: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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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김기수, 김시덕 측 사과에 냉소 “개그라고?”

방송인 김기수가 김시덕의 입장에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최근 김시덕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KBS 16기 공채 코미디언 동기 A씨가 동기들을 모함하고 폭행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A씨의 집합으로 뺨을 맞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김시덕이 언급한 몇가지 정보를 토대로 누리꾼들은 A씨로 김기수를 지목했다.



누리꾼들의 악플에 김기수는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많은 분들이 나에게 해명하라고 했지만 우선 이 논란에 대해 나는 해명할 것이 없다. 해명할 이유도 없고 해명할 가치도 없기 때문”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하나 말씀드려야 한다면 우리 KBS개그맨 16기 동기들은 누구보다도 사이가 좋았다는 것”이라며 “누구를 밟고 성공해야 된다는 생각은 한 번도 가진 적 없고, 또 그렇게 살아왔다고만 말씀드린다”고 반박했다.


그는 “늦게라도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이 공간은 내 영상을 봐주시는 팬분들과 시청자분들이 함께 만들어 나아가고 소통하는 공간이기 때문”이라며 “추측성 비방과 악플은 나를 포함한 제 주변사람들과 나를 좋아해주시고 아껴주시는 팬분들에게도 너무 큰 상처가 된다. 더 이상 그분들께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후 김시덕의 유튜브 제작자는 영상을 통해 “웃음을 주고자 만든 영상으로 인해 논란이 생겨 본의 아니게 피해를 보신 분들께 유감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그저 시청자 여러분께 웃음을 주고자하는 코미디 프로그램일뿐, 과거의 일로 누군가를 저격하거나 사과를 받고자하는 의도로 제작된 영상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들은 소재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신중하지 못했다면서 “제작진을 믿고 촬영에 참여했던 김시덕 씨를 비롯해 본의 아니게 피해를 보신 모든 분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영상을 보시는 여러분들도 개그를 개그로 받아들여주시고 악플로 서로 싸우고 상처 받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이에 김기수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개그였군요. 프로덕션에서 준비했고 본인은 연기하신 거군요. 피해는 다 주고 개그는 개그일 뿐인데 웃질 않았던 우릴 탓하시네요. 네. 웃어드리겠습니다”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시덕 유튜브 측 사과 전문
안녕하세요? ‘시덕튜브’ 제작을 하고 있는 윙윙스튜디오 대표 박진환입니다.

우선 웃음을 주고자 만든 영상으로 인해 논란이 생겨 본의 아니게 피해를 보신 분들께 유감의 말씀을 전합니다.

지금 저희 채널에 업로드되는 싯다운 코미디는 그저 시청자 여러분께 웃음을 주고자하는 코미디 프로그램일뿐, 과거의 일로 누군가를 저격하거나 사과를 받고자하는 의도로 제작된 영상이 아닙니다.

저희 제작진들이 소재선정이나 편집시 좀 더 신중하게 판단했어야 하나 그 부분에서 부족함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작진을 믿고 촬영에 참여했던 김시덕씨를 비롯해 본의 아니게 피해를 보신 모든 분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영상을 보시는 여러분들도 개그를 개그로 받아들여주시고 악플로 서로 싸우고 상처 받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앞으로는 좀 더 신중하게 소재를 선정하여 여러분들과 더 공감하고 웃을 수 있는 진정성있는 영상을 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기수 SNS 글
개그였군요. 프로덕션에서 준비했고 본인은 연기하신 거군요.

피해는 다 주고 개그는 개그일 뿐인데 웃질 않았던 우릴 탓하시네요. ㅎㅎㅎ

네 웃어드리겠습니다. ㅎㅎㅎ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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