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 몰리나 잔류·아레나도 영입, 든든해진 STL 김광현

입력 2021-01-31 15: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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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디에르 몰리나(왼쪽), 놀란 아레나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광현(33)의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콜로라도 로키스로부터 놀란 아레나도(30)를 영입해 타선을 강화했다.


미국 스포츠매체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은 30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가 콜로라도와 아레나도 영입을 포함한 트레이드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세인트루이스가 콜로라도에 보낼 선수들은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며, 이 트레이드는 메이저리그(ML) 사무국이 승인하면 공식화된다.


아레나도는 2013년 ML에 데뷔한 리그 대표 3루수로, 2020년까지 줄곧 콜로라도에서만 뛰었다. 특히 2019시즌을 앞두고는 콜로라도와 8년 총액 2억60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기도 했다. 통산 1079경기에서 타율 0.293, 235홈런, 760타점을 기록한 공격력이 발군이다. 실버슬러거를 4차례 수상했고, 2013년부터 매년 롤링스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3루 수비도 일품이다.


지난해 김광현과 배터리 호흡을 맞췄던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39)도 2021시즌 팀에 잔류할 전망이다. MLB네트워크의 존 모로시는 30일 “세인트루이스가 몰리나에게 1년 계약을 제안했고, 곧 합의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몰리나는 2020시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었지만, 아직 팀을 찾지 못한 채 멕시코 마자틀란에서 열리는 캐리비안 시리즈 참가를 준비하고 있었다.


몰리나는 2004년 빅리그에 데뷔한 세인트루이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리그 최고의 포수다. 통산 2025경기에서 타율 0.281(7115타수 2001안타), 160홈런, 932타점을 기록하며 9차례 올스타(2009~2015·2017~2018년)와 골드글러브(2008~2015·2018년)를 수상했고, 지금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내고 있다.


몰리나의 잔류와 아레나도의 영입은 김광현에게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특히 ML 첫해(2020년) 연착륙을 도왔던 몰리나와 올해도 함께할 수 있다는 점은 또 다른 플러스 요인이다. 김광현은 2020시즌을 마치고 “몰리나는 공을 잘 던질 수 있게 해준 은인”이라며 “계속해서 같은 팀에서 선수생활을 하고 싶다”고 고마움을 드러낸 바 있다. 아레나도 또한 득점지원과 수비강화 양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카드라 환영할 만한 영입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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