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자산어보’, 극장가 활력 될까

입력 2021-03-08 10:0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미나리' '자산어보' '반딧불이 딘딘과 용감한 곤충 탐험대'까지. 올봄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영화들이 화제다.

3월 극장가가 전 세대 관객들의 마음을 취향 저격하는 다양한 영화들로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따뜻한 가족 드라마 '미나리'를 시작으로 에듀메이션 '반딧불이 딘딘과 용감한 곤충 탐험대', 시대극 '자산어보'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3월 3일(수)에 개봉한 영화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나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았다. 개봉 전부터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시작으로 골든 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까지 거머쥐는 등 전 세계 유수영화제를 섭렵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적인 정서와 미국의 삶을 담아내 전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음과 동시에 극찬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국내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하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3월 25일(목) 개봉하는 영화 '반딧불이 딘딘과 용감한 곤충 탐험대'는 반짝반짝 귀엽고 용감한 반딧불이 딘딘과 나비, 무당벌레, 사마귀, 나방, 장수풍뎅이, 황소개구리, 오로라 로봇까지, 숲속 친구들의 빛나는 모험을 그렸다. 지난 2018년 개봉한 '반딧불이 딘딘'은 청정지역에서만 사는 ‘반딧불이’를 소재로 환경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며 환경재단 공식 추천작으로 이미 에듀메이션으로서 검증 받은 바 있다.

딘딘의 새로운 모험으로 돌아온 '반딧불이 딘딘과 용감한 곤충 탐험대'는 전편을 뛰어넘는 풍성해진 스토리와 아이들의 눈을 즐겁게 할 생동감 넘치는 귀여운 곤충 캐릭터들의 모습은 물론 아름다운 작화에 못지않은 OST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더하고 있다. 특히 반딧불이 딘딘을 중심으로 사마귀, 장수풍뎅이, 나비, 무당벌레, 황소개구리 등 다양한 곤충과 동물들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아름다운 숲속의 모습은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3월 31일(수) 개봉을 확정한 영화 '자산어보'는 흑산으로 유배된 후, 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시대극의 대가 이준익 감독의 14번째 작품으로 ‘정약전’을 재조명할 예정, [자산어보] 서문에 등장하는 ‘창대’와의 관계를 진정성 있게 담아내며 현시대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과 울림을 전할 것이다. 이처럼 봄 극장가는 드라마, 애니메이션, 사극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영화가 대거 개봉해 코로나19로 침체된 극장가가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반딧불이 딘딘과 용감한 곤충 탐험대'는 3월 25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