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수아레즈. 스포츠동아DB
수아레즈는 10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동안 4탈삼진을 곁들이며 1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1회말 선두타자 조용호를 루킹 삼진으로 잡아낸 수아레즈는 심우준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지만 배정대를 헛스윙 삼진, 강백호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첫 이닝을 마쳤다.
수아레즈는 2회말 문상철과 김건형을 모두 루킹 삼진으로 돌려 세운 뒤, 신본기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정리했다.
수아레즈는 3회말 시작과 함께 송은범과 교체, 이날 투구를 마쳤다. 총 투구수는 30개였고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9km까지 나왔다.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했던 수아레즈는 올 시즌에 앞서 LG와 연봉 60만 달러에 계약했다. LG가 샌프란시스코에 40만 달러의 이적료를 지불할 정도로 팀과 팬들에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선수다.
201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3시즌 통산 성적은 7승 15패, 평균자책점 4.66이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