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환·송강·나문희·홍승희 “‘나빌레라’ 케미 맛집”

입력 2021-03-12 08: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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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환·송강·나문희·홍승희
‘나빌레라’ 첫방송 앞둔 홍보멘트 대잔치
박인환, 송강, 나문희, 홍승희가 반전 예능감을 뽐냈다.


22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나빌레라’(극본 이은미 연출 한동화)는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덕출’과 스물셋 꿈 앞에서 방황하는 발레리노 ‘채록’의 성장을 그린 사제듀오 청춘기록 드라마.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

박인환은 극 중 가슴 깊이 담아뒀던 발레의 꿈을 꺼내 든 ‘덕출’을, 송강은 뒤늦게 시작한 발레에 재능을 갖고 있지만 현실 때문에 방황하는 ‘채록’을 맡아 발레를 통한 특별한 교감을 선보인다. 나문희는 덕출의 아내이자 가족을 살뜰히 챙기는 ‘해남’으로, 홍승희는 아버지가 설계한 쳇바퀴 삶을 사느라 지친 덕출의 손녀 ‘은호’로 분한다.

‘나빌레라’ 제작진은 첫 방송부터 ‘티벤터뷰’(tvN 자사 드라마 사전 홍보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박인환, 송강, 나문희, 홍승희가 직접 밝힌 ‘나빌레라’ 선택 이유와 직접 뽑은 명대사, 미리 보는 관전포인트까지 담겼다.

박인환은 ‘나빌레라’ 선택 이유에 대해 “원작 웹툰을 재밌게 봤고 색다른 도전이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송강은 “대본을 읽기만 했는데도 여러 감정이 잘 와 닿았고, 발레라는 소재가 신선했다”고 말했다. 나문희는 “우리 나이가 되면 날개를 달고 싶어지는데 ‘나빌레라’는 박인환 씨가 날개를 달고 나도 함께 날개를 달아 훨훨 나는 드라마”라며 “나도 발레리나 역할 하고 싶어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홍승희는 “박인환, 나문희 선생님과 하기에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전했다.
네 배우가 가장 기억하는 ‘나빌레라’ 명대사는 무엇일까. 박인환과 송강은 ‘죽기 전에 나도 한번 날아보고 싶어’라는 덕출 대사로 손꼽았다. 나문희는 ‘네가 잘 자라줬다는 이유로 왜 네 아버지가 이제 와서 눈치를 봐야 하니?’라는 대사를 언급했다. 나문희는 “이 대사를 할 때 목구멍까지 감정이 울컥 차오름을 느꼈다”고 했다. 홍승희는 ‘행복이라는 게 이렇게 소소하고 구체적일 수도 있겠다’는 대사를 이야기했다.

반전도 있었다. 송강은 여름부터 시작된 발레 연습과 함께 체력 관리 비결로 몸보신을 언급해 시선을 끌었다. 홍승희는 극 중 운전의 달인으로 나오는 은호와 달리 운전 초보라고 밝혔다. 이에 박인환이 “안방 면허증”이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네 배우는 ‘나빌레라’ 관전포인트로 ‘케미’를 뽑은 가운데 박인환이 “극 중 채록이가 저를 엄청 구박해요”라고 깜짝 폭로했다.
‘나빌레라’는 22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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