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장동민 “주식 수익률 1200%”…비법 대공개 (종합)

입력 2021-03-12 09: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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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장동민이 주식 수익률 1200%를 낸 비결을 공개했다.

11일 MBC ‘개미의 꿈’이 첫 방송됐다. 이날 김구라, 붐, 장동민, 도경완, 신아영은 각양각색의 주식 인생 그래프와 함께 개성 있는 투자 스타일을 공개했다. 전문가 김동환, 박병창은 출연자들의 주식 투자성향과 안정성 등을 진단했다.


장동민은 최근 주식 투자자들 사이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앞서 그는 한 방송에서 주식 수익률 500%를 냈다고 말한 바 있다. 장동민은 “기사가 잘못 나갔다. 수익률 1200%다. 누구한테 배운 게 아니고 내 방식대로 한다”며 보도를 정정했다.

이어 장동민의 주식 인생 그래프가 공개됐다. 2007년 하락세로 시작된 주식 그래프는 2019년경 다시 시작됐다. 현재까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하락세에 과감한 투자, 공격적 투자 성향’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장동민은 “주식에 아예 관심이 없었는데 안 하니까 소외되는 거 같았다. 뭔지도 모르고 주식을 사놨는데 어느 날 상장 폐지 됐더라. 그때 한 번에 주식을 끊었다. 계좌를 다 없앴다”며 손해를 본 경험을 털어놨다.

주식 재개에 대해서는 “2019년 말에 지인이 회사를 추천해줘서 계좌를 만들었다. 투자하자마자 주가가 반 토막 났다. 회사에 대한 정보를 모르고 들어갔다”고 실수를 돌아봤다.

하지만 현재는 투자금 대비 수익률로 1000% 이상을 내고 있다. 장동민은 “장동민식 투자 방법이 떠돌더라. 내 식대로 해보자는 거다. 어떤 종목이든 하루마다 등락이 있다. 욕심 부리지 않고 3~4% 정도 (수익률을 노리고) 감을 찾아 투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물린다고 하는데 나는 그런 것도 용납하지 않는다. 정확히 수익 3%만 되면 뺀다. 처음에는 그냥 둘 걸 하는 생각도 들었다. 아깝다기 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맛집인데 가게 문 닫았네'라는 마음으로 아쉬워하지 않는다”고 투자 방법을 밝혔다.

전문가들은 “장동민 같은 스타일은 원칙을 단순화시켜 기계처럼 매매한다는 평을 받는다. 실제 기계가 매매하는 알고리즘 투자도 생겼다”고 설명했다.

한 전문가는 “장동민이 수익률에 대해 기대하면 안 된다. 작년 5월부터 주식을 시작한 건데 작년 3월말 주가지수가 1400이었는데 지금 3100이다. 굉장히 큰 상승 트렌드다. 그중에서도 핫한 종목을 집중적으로 매매한 것”이라고 위험성을 경고했다.

초단타 거래로 하루를 넘지 않고 매수매도를 통해 수익을 내는 주식 투자법인 스캘핑에 대해 이야기 했다. 전문가는 “변동성 따먹기라고 한다. 이 시간이 주가등락 변동성이 큰 시간이다. 그때만 하셔서 수익이 낸 거다. 확실한 성향과 원칙이 있는 사람만 하는 거지 굉장히 위험한 매매 방법이다”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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