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어머웬일’ 안영미, 반전 신점 “19금 대가? 실제론 정반대” (종합)

입력 2021-03-13 11: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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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 숨긴 돈 많은데 거지처럼 다녀"
"최고 4차원은 강유미"
탁재훈, 안영미, 장동민, 김동현이 용하다고 소문난 점집에서 받은 반전 운세로 웃음을 선사했다.

12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의 '어머어머 웬일이니' 4회에서는 귀를 의심하게 만드는 시청자 사연과 4MC들의 독한 토크가 금요일 밤을 흔들었다. 불륜 사진에 격불해 남편을 흉기로 찔렀지만 알고 보니 자신의 과거 사진이었던 사연, 절친의 애인을 탐내는 직장 상사, 30대에 졸혼을 요구하는 남편, 신내림을 받은 여친 사연 등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장동민은 숨겨둔 돈이 많다는 점괘가 나왔다. 탁재훈은 용한 점집에서 날아온 장동민의 운세를 읽어주는데 "초년에 고생을 엄청 해서 산전수전 다 겪은 팔자다. 중년, 말년에 돈이 끊이지 않는 사주"라며 "돈 관리만 잘하면 부자로 살 것"이라는 내용이다. 이어 "장동민은 겉과 속이 180도 다른 성격이다. 로또가 돼도 절대 로또가 됐다고 티 내지 않고 과시하지 않는 성격이다"며 운세 풀이를 전했다. 또 "숨겨둔 돈은 많은데 밖에는 거지라고 하고 다닌다. 타고난 신기가 있고 촉이 빨라 눈칫밥 하나로 평생을 먹고 산다"고 나와 MC들을 폭소케 했다.

안영미의 점괘도 반전이 가득했다. "'19금'의 대가처럼 야한 얘기를 많이 하지만 실제로는 정반대"라며 "경험이 많지 않다"는 것. 안영미는 "자존심 상한다"면서 "도대체 운세를 보신 분이 생각하는 경험치는 어느 정도냐"고 발끈했다. 탁재훈은 "달인 정도의 경험치일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또 "문서 운이 있어서 올해 뭐가 됐든 계약할 팔자"라며 "올해 전반적으로 좋으나 주변인에게 배신당할 수 있으니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안영미의 올해 운세를 설명했다.

또 장동민과 안영미는 코미디언 동료 중에 강유미를 최고 4차원 캐릭터로 꼽았다.
장동민은 "강유미가 이해 못 할 행동을 할 때가 있다"고 운을 떼자, 안영미는 "정말 4차원이었다"면서 궁금증을 자아냈다. 강유미와 개그 코너를 했던 안영미는 "잘 나갔을 때 방송국 사장님과 점심을 먹었다"며 "중식당을 갔는데 강유미가 무언가를 주섬주섬 꺼내더라. 덴마크 다이어트 중이라면서 따로 싸온 음식을 혼자 먹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장동민 역시 "제작진과 갈비탕 집으로 가고 있는데 강유미만 횡단보도를 건너지 않더라. 넘어오라고 크게 불렀더니 '오빠 난 돈가스 먹으려고' 하면서 다른데로 갔다"고 4차원 강유미의 일화를 늘어놨다.

특히 탁재훈, 장동민, 김동현, 안영미의 충격적인 과거 사진 대방출됐다. 김동현은 젊은 시절의 아버지와 똑같은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MC들은 "아버지랑 똑같다" "그저께 찍은 사진 아니냐" "아버지도 격투기 하셨느냐"며 아버지 DNA를 그대로 흡수한 듯한 김동현의 모습에 웃음 지었다.

탁재훈의 과거 사진을 본 안영이미는 "이 응삼이 사진은 누구 것이냐"며 박장대소한다. 응삼이와 싱크로율 100%였던 탁재훈은 "연극할 때 콘셉트였다"고 민망한 듯 변명하지만 장동민과 안영미는 "역사책에서 본 것 같다" "흑백사진 정말 오랜만"이라며 놀렸다.

안영미는 얼굴 크기만큼 거대한 파마 스타일이 눈길을 끌었다. 장동민은 "개그맨 시험을 볼 때 저렇게 하고 왔는데 윤택인 줄 알았다"고. 마지막으로 장동민의 과거 사진이 공개되자 비명이 터져 나왔다. 손바닥만한 삼각 수영복을 입고 포즈를 잡고 있었기 때문. 안영미는 묘한 비율의 장동민 몸매를 보며 "누가 사진에서 얼굴 크기만 늘려놓은 것이냐. 몸은 빗살무늬토기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티캐스트 E채널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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