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유노윤호가 무허가 유흥주점에서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으로 적발됐다. 유노윤호 측은 여성 종업원이 없었고, 해당 유흥주점에는 처음 방문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럼에도 바른 생활 연예인의 대명사였기에 이미지에 타격이 불가피하고, 향후 활동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일 경찰에 따르면, 유노윤호는 2월 말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음식점에서 영업 제한 시간(당시 기준 밤 10시)을 넘긴 자정까지 음식점에 머물렀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유노윤호는 감염병예방법(방역수칙)을 위반했다. 이에 유노윤호와 음식점에서 함께한 지인들은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음식점 주인도 해당 건과 관련해 행정 처분을 받을 전망이다.
관련해 유노윤호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유노윤호는 최근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지인 3명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던 중 영업 제한 시간을 넘겨 조사를 받았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유노윤호는 한 순간의 방심으로 많은 분에게 실망을 드린 점 깊이 자책하며 반성하고 있다”며 “당사 역시 소속 아티스트가 개인적인 시간에도 방역 수칙을 잘 지킬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 및 지도하지 못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유노윤호 역시 직접 인스타그램 계정에 “죄송하다. 그동안 나를 믿어주고 응원해준 모든 분에게 큰 실망을 드리게 됐다"라며 "친구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간을 보내다 영업 제한 시간을 지키지 못한 나 자신이 너무 부끄러워 스스로에게도 화가 나고 내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이 화가 나고 마음이 많이 상하셨을 것 같다. 매 순간 더 깊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정윤호가 되겠다”라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유노윤호 사과에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사람이 실수를 할 수도 있다'며 열정맨이었던 그를 응원했다.
그러나 사과 3일째인 지난 12일, MBC '뉴스데스크' 단독 보도로 여론은 부정적으로 기울었다.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유노윤호는 음식점이 아닌, 일반음식점으로 신고된 유흥업소에 머물렀다. 취재진은 해당 업소 직원을 만나 이 업소가 멤버십 및 예약제로 운영되는 곳임을 확인했다. 또 경찰의 단속이 이어지자 유노윤호의 지인들이 그를 지키기 위해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으며 이 틈을 타 유노윤호가 도주를 시도하려 했다. 이에 따라 유노윤호의 지인들은 공무집행방해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게 됐다.
유노윤호 방역 수칙 위반 관련 2차 보도에 SM엔터테인먼트는 "방역 수칙을 어긴 것 외에 잘못된 행동은 절대 하지 않았다”라고 못박았다. 그러면서 “유노윤호는 고민 상담을 하고 싶다는 친구의 연락을 받고 친구가 오라는 장소로 갔을 뿐이며, 그날 처음 방문한 곳이었다. 또 유노윤호는 해당 장소에서 친구들끼리만 시간을 보냈고, 여성 종업원이 동석한 사실 역시 전혀 없다. 단속 당시 현장에는 여성 종업원이 아닌 결제를 위하여 관리자 분들이 있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특히 “단속 당시 도주를 시도한 사실이 전혀 없다"라며 "오히려 경찰 및 관련 공무원들의 공무집행에 성실히 협조하여 곧바로 현장에서 신분 확인 후 귀가 조치를 받았다. 갑작스럽게 십여명의 사복경찰이 들이닥쳐 단속하는 상황에서 경찰관임을 인식하지 못했던 친구 일부가 당황해 항의하기는 했으나 이는 유노윤호와는 관계없이 일어난 일이다"라고 강조, MBC 뉴스 보도에 유감을 표현했다.
유노윤호 측 반박에도 적발된 장소가 무허가 유흥주점이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그를 응원했던 여론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반응이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지난 9일 경찰에 따르면, 유노윤호는 2월 말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음식점에서 영업 제한 시간(당시 기준 밤 10시)을 넘긴 자정까지 음식점에 머물렀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유노윤호는 감염병예방법(방역수칙)을 위반했다. 이에 유노윤호와 음식점에서 함께한 지인들은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음식점 주인도 해당 건과 관련해 행정 처분을 받을 전망이다.
관련해 유노윤호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유노윤호는 최근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지인 3명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던 중 영업 제한 시간을 넘겨 조사를 받았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유노윤호는 한 순간의 방심으로 많은 분에게 실망을 드린 점 깊이 자책하며 반성하고 있다”며 “당사 역시 소속 아티스트가 개인적인 시간에도 방역 수칙을 잘 지킬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 및 지도하지 못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유노윤호 역시 직접 인스타그램 계정에 “죄송하다. 그동안 나를 믿어주고 응원해준 모든 분에게 큰 실망을 드리게 됐다"라며 "친구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간을 보내다 영업 제한 시간을 지키지 못한 나 자신이 너무 부끄러워 스스로에게도 화가 나고 내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이 화가 나고 마음이 많이 상하셨을 것 같다. 매 순간 더 깊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정윤호가 되겠다”라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유노윤호 사과에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사람이 실수를 할 수도 있다'며 열정맨이었던 그를 응원했다.
그러나 사과 3일째인 지난 12일, MBC '뉴스데스크' 단독 보도로 여론은 부정적으로 기울었다.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유노윤호는 음식점이 아닌, 일반음식점으로 신고된 유흥업소에 머물렀다. 취재진은 해당 업소 직원을 만나 이 업소가 멤버십 및 예약제로 운영되는 곳임을 확인했다. 또 경찰의 단속이 이어지자 유노윤호의 지인들이 그를 지키기 위해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으며 이 틈을 타 유노윤호가 도주를 시도하려 했다. 이에 따라 유노윤호의 지인들은 공무집행방해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게 됐다.
유노윤호 방역 수칙 위반 관련 2차 보도에 SM엔터테인먼트는 "방역 수칙을 어긴 것 외에 잘못된 행동은 절대 하지 않았다”라고 못박았다. 그러면서 “유노윤호는 고민 상담을 하고 싶다는 친구의 연락을 받고 친구가 오라는 장소로 갔을 뿐이며, 그날 처음 방문한 곳이었다. 또 유노윤호는 해당 장소에서 친구들끼리만 시간을 보냈고, 여성 종업원이 동석한 사실 역시 전혀 없다. 단속 당시 현장에는 여성 종업원이 아닌 결제를 위하여 관리자 분들이 있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특히 “단속 당시 도주를 시도한 사실이 전혀 없다"라며 "오히려 경찰 및 관련 공무원들의 공무집행에 성실히 협조하여 곧바로 현장에서 신분 확인 후 귀가 조치를 받았다. 갑작스럽게 십여명의 사복경찰이 들이닥쳐 단속하는 상황에서 경찰관임을 인식하지 못했던 친구 일부가 당황해 항의하기는 했으나 이는 유노윤호와는 관계없이 일어난 일이다"라고 강조, MBC 뉴스 보도에 유감을 표현했다.
유노윤호 측 반박에도 적발된 장소가 무허가 유흥주점이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그를 응원했던 여론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반응이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