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올레길]퇴행성관절염으로 무릎 통증 지속되면 ‘콘쥬란 주사’로 완화 가능

입력 2021-03-14 08: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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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경대바른정형외과의원 강경구 원장 (정형외과 전문의)

노화로 무릎 관절을 보호하던 연골이 퇴행성 변화를 일으키며 무릎 통증을 유발하는 퇴행성관절염이 노년층의 ‘100세 시대’ 건강한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무릎 퇴행성관절염을 방치해 말기까지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조기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는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자각하기 어려운 퇴행성관절염의 특성에 기인한다.
무릎뼈와 뼈 사이에는 쿠션 역할을 하는 무릎 연골이 있어 무릎을 펴고 구부릴 때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무릎을 사용하면 할수록 연골은 닳아서 뼈끼리 마찰하며 통증을 유발한다. 주로 노화와 과사용이 원인이 되는 무릎 관절염은 노화가 진행되면서 유병률이 점차 높아진다.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연골 두께가 얇고 근육량이 적기 때문에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이 상대적으로 커 무릎 관절염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최근에는 격한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젊은 층에서도 무릎 관절염 증상이 관찰되고 있으므로 무릎 통증이 느껴지면 즉시 정형외과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퇴행성관절염 초기에는 연골이 경미하게 손상되어 걸을 때 처음에는 아프지만 조금 걸으면 괜찮아진다., 계단을 오르내리기 힘들어지며 오래 앉아있다 일어서면 무릎이 뻣뻣해짐을 느낀다. 대개 증상이 호전됐다가 나빠지는 간헐적인 경과를 보이고 이를 방치하면 통증이 만성으로 악화될 수 있다.

퇴행성관절염이 진행되면 관절 모양의 변형과 함께 걸음걸이에 이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대개 무릎 바깥쪽 보다 무릎 안쪽에서 통증이 나타난다. 이는 안쪽 무릎의 연골이 마모가 더 잘 되는 부위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O자형으로 다리가 휜 경우에도 무릎 안쪽으로 체중에 부하가 가해져 무릎 관절염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퇴행성관절염은 연골의 손상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진다. 연골 손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나 중기라면 체중조절과 운동, 약물치료, 물리치료, 연골주사치료, 콘쥬란주사치료, 체외충격파, 도수치료 등 비수술적인 치료를 통해 충분히 호전이 가능하다. 그러나 말기에는 인공관절 치환술이 불가피하다.
최근에는 주사치료인 콘쥬란 주사가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콘쥬란 주사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안전성, 유효성을 인정받은 신의료기술로 무릎 관절염 비수술 치료 방법으로 2020년 3월부터 의료보험이 적용되어 비용 부담이 크게 줄어들었다.
콘쥬란은 연어 생식세포에서 추출한 폴리뉴클레오티드나트륨(PN)을 주성분으로 한 주사로 PN은 무릎관절강 내에서 일정한 형태를 유지하는 조직수복용 생체 재료라 할 수 있다. 또한 기존 DNA 주사와 달리 PN 함량이 10배 이상 고밀도로 들어있어 효과를 더욱 좋게 하는 치료제이다.
PN 성분은 인체에 존재하는 DNA 성분과 동일한 것으로 각종 성장인자의 분비를 촉진하며, 염증 완화 및 조직재생에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PN 성분을 무릎 관절강에 주입하면 퇴행성관절염으로 손상된 무릎 연골을 감싸 마찰을 줄여주고 무릎 통증 및 기능 개선에 많은 도움을 준다.

다만 콘쥬란 주사는 퇴행성관절염 말기에는 기대만큼 통증 완화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어 담당의의 진단과 충분한 상담이 이뤄진 후 시행돼야 한다. 혈관 손상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료진을 중심으로 정형외과를 선택해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구미 경대바른정형외과의원 강경구 원장 (정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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