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로맥, KT 강백호 14일 평가전서 나란히 홈런포 가동

입력 2021-03-14 17: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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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울산문수야구장에서 2021 KBO리그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연습 경기가 열렸다. 1회초 무사 만루 SSG 로맥이 좌월 만루 홈런을 쳐낸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울산 |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SSG 랜더스 외국인타자 제이미 로맥(36)과 KT 위즈 강백호(22)가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하며 시범경기 개막에 앞서 타격감각을 조율했다.

SSG와 KT는 14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연습경기를 치렀다. 두 팀의 4번타자로 선발출장한 로맥과 강백호는 홈런을 때려내며 2021시즌 준비과정이 순조로움을 알렸다.

로맥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KT 선발투수 소형준이 난조를 보인 1회초 무사만루서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렸다. 한 가운데 몰린 직구를 제대로 받아쳤다. SSG는 4-0으로 앞서며 초반 분위기를 이끌었다. 로맥은 이후 2차례 더 타석에 들어섰지만 범타로 물러났다.

지난 4년간 KBO리그에서 매년 20홈런 이상을 때려내는 꾸준한 활약을 펼쳐온 장수 외국인선수 로맥은 올해 추신수와 함께 SSG의 중심타선을 책임져야 한다. 그는 최근 연습경기에 꾸준히 출장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14일 울산문수야구장에서 2021 KBO리그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연습 경기가 열렸다. 4회말 무사 1루 KT 강백호가 우월 2점 홈런을 쳐낸 뒤 최만호 주루코치의 축하를 받고 있다. 울산 |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KT 강백호는 2-4로 뒤진 4회말 파워를 과시했다. 무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선 강백호는 SSG 2번째 투수 김세현의 초구를 특유의 파워 넘치는 스윙으로 공략했다. 타구는 오른쪽 담장 너머로 사라졌다. 연습경기지만 메이저리그(ML) 무대를 수놓았던 추신수가 지켜보는 가운데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는 점에서 의미 깊었다. 강백호의 홈런으로 KT는 4-4로 균형을 되찾았다.
강백호는 3번째 타석에서도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지만 우익수 플라이에 그쳐 4타수 1안타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강백호에게는 SSG전이 올해 2번째 실전이었는데, 실전에선 처음으로 홈런포를 가동했다.

한편 11일 SSG 선수단에 합류한 뒤 숱한 화제를 뿌리고 있는 추신수(39)는 이날 구장 백스톱에 자리를 잡고 구단 관계자 및 동갑 외야수 김강민과 함께 경기를 지켜봤다.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나선 그는 팀 훈련만 소화한 뒤 SSG, KT 선수들의 경기 장면을 유심히 살폈다. 추신수는 16일과 1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인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에서 국내 첫 실전 테스트를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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