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세계선수권 첫 출격 앞둔 김예림 “감격스러울 것 같아요”

입력 2021-03-14 17: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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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이 14일 회장배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의정부|강산 기자

김예림(18·수리고)이 데뷔 첫 세계선수권대회 출격을 앞두고 실전감각 향상과 우승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김예림은 14일 의정부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72.78점), 예술점수(PCS·66.16점) 합계 138.94점을 얻어 전날(13일) 쇼트프로그램 70.29점을 더한 총점 209.23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예림은 지난달 26일 막을 내린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총점 199.31점으로 우승하며 이달 23~29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이번 대회는 세계선수권대회를 2주 앞둔 상황에서 컨디션을 점검하고 실전감각을 끌어올릴 절호의 기회였다.

‘러브스토리’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에 맞춰 연기를 펼친 김예림은 첫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3회전)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부터 마지막 과제인 트리플 살코까지 모든 점프 과제를 큰 실수 없이 마무리한 덕에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설 수 있었다. 그는 “큰 실수 없이 연습한 대로 연기를 펼쳐서 만족스럽다”며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마지막 실전이었는데 긴장하지 않고 프로그램을 점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세계적 선수들과 동일선상에서 연기를 펼치는 세계선수권대회는 출전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자산이다. 그 첫경험을 앞둔 김예림은 “긴장되면서도 설렌다”며 “늘 연습한 대로 욕심내지 않고 스스로 만족하는 연기를 펼치고 싶다. 세계 톱랭커들과 같은 대회에 나선다는 것도 의미가 크다. 감격스러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예림은 20일 스톡홀름으로 출국한다. 목표는 단 하나다. 후회 없이 모든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는 “오늘 연기의 만족도도 70~80% 정도였다”며 “여전히 스텝과 스피드 측면에 아쉬움이 있다. 세계선수권에서도 스스로 만족할 수 있을 만큼 프로그램을 소화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의정부|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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