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잠했던 황의조, 멀티 골 폭발…지난시즌 기록 넘어서

입력 2021-03-15 11:5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황의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프랑스 리그1에서 뛰고 있는 황의조(29·보르도)가 프랑스 진출 후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새롭게 수립했다.

황의조는 15일(한국시간) 프랑스 디종의 스타드 가스통 제라르에서 벌어진 디종과의 2020~2021 리그1 29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72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멀티골을 터뜨렸다. 황의조의 활약에 힘입어 보르도는 3-1로 승리를 거뒀다.

황의조의 2골은 모두 전반에 나왔다. 그는 전반 33분 메흐디 제르칸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네트를 가르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지난달 7일 브레스트와의 24라운드 이후 1개월여 만에 터진 골이었다.

골 맛을 본 황의조는 이에 그치지 않고 12분 뒤(전반45분)에는 니콜라 드 프레빌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추가 골을 터뜨렸다. 이번 멀티 골로 리그 7, 8호 득점을 신고한 황의조는 프랑스 데뷔 첫 해였던 지난시즌(2019~2020시즌) 기록한 6골을 넘어서면서 팀의 간판 공격수로서 한 단계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

황의조의 활약으로 주도권을 잡은 보르도는 후반 5분 드 프레빌의 세 번째 골이 터지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황의조는 후반 27분 지미 브리앙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