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프’ 임성재 혼다 클래식 출전·타이틀 방어 도전

입력 2021-03-16 13: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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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임성재(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승 기쁨을 누렸던 ‘약속의 땅’에서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파70)에서 개막하는 혼다 클래식(총상금 700만 달러·79억3000만 원)에서 PGA 진출 후 자신의 첫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

아시아 국적으로는 최초로 2018~2019시즌 PGA 투어 신인왕에 올랐던 임성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감격적인 데뷔 첫 승을 따냈다.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로 4언더파 66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74타로 매켄지 휴스(캐나다)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정확히 PGA 투어 50번 째 대회에서 거둔 첫 승이었다. 임성재는 이 우승을 발판삼아 상승세를 탔지만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투어가 중단되며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2021년 들어서는 1월 초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 공동 5위 이후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2월 말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워크데이 챔피언십 공동 28위를 시작으로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21위, 15일 끝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공동 17위 등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는 ‘1라운드 이븐파~2라운드 6언더파~3라운드 5오버파~4라운드 6언더파’의 롤로코스터 행보를 보이다 합계 7언더파로 대회를 마감했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선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뽑아내며 66타 맹타를 휘둘렀다.

올해 혼다 클래식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다음주 개막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사이에 열려 세계 톱 랭커들이 많이 나오지 않는다. 출전 선수 가운데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가 15위 대니얼 버거(미국)다. 17위인 임성재가 두 번째로 높다. 최근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을 차지한 48세 베테랑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와 2016년 우승자 애덤 스콧(호주), 2017년 챔피언 리키 파울러(미국) 등이 임성재, 버거 등과 함께 우승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는 ‘베어 트랩’으로 불리는 15번 홀부터 17번 홀 등 전반적으로 코스가 어렵다. ‘디펜딩 챔프’ 자격으로 처음 나서는 임성재는 “쉽지 않은 코스”라며 “차분히 잘 해보겠다”는 말로 출사표를 던졌다. 임성재를 비롯해 한국 선수 최경주(51), 안병훈(30), 강성훈(34), 이경훈(30), 노승열(30)이 출전한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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