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경규’ 이경규, 유튜버 진용진 몰카 성공할까

입력 2021-03-17 10: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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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TV 오리지널 ‘찐경규’를 통해 TV를 넘어 디지털 콘텐츠에서 새로운 도전으로 웃음을 주고 있는 이경규가 이번에는 200만 유튜버 진용진과의 컬래버를 통해 깜짝 몰래카메라에 나선다.


17일 오후 5시 공개되는 ‘찐경규’에서는 몰래카메라의 창시자 이경규가 ‘그것을 알려드림’이라는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있는 인기 탐사 유튜버 진용진을 상대로 몰래카메라를 시도하며 이색 재미를 전한다. 진용진은 ‘찐경규’와의 컬래버를 통해 ‘연예인 실제 모습, 방송 캐릭터와 일치할까?’라는 주제로 촬영을 하지만, 이것은 진용진 속이기에 나서는 이경규의 계략. 사실 이번 에피소드의 진짜 주제는 ‘이경규의 몰래카메라, 진짜 속는 걸까?’로, 촬영에 나선 진용진 앞에 기상천외한 캐릭터의 연예인들이 총출동해 그를 감쪽같이 속일 계획. 이경규가 직접 기획부터 총감독까지 나서는 가운데, 산전수전 다 겪으며 온갖 궁금증들을 파헤쳐 온 진용진을 속일 수 있을지 호기심을 더한다.

이경규의 레전드 계획에 걸그룹 프로미스나인의 장규리와 송하영, 규라인 성골 이윤석, 방송인 강남까지 합류, 각기 상상초월 캐릭터를 연기하며 진용진을 당황케 할 예정. 진용진의 촬영을 위해 직접 연예인 섭외를 돕겠다고 나선 이경규는 미리 계획된 시나리오에 따라 규라인 사단을 연결해 주며 진용진을 몰래카메라의 늪으로 빠트릴 계획이다. 돌아온 몰래카메라의 대부 이경규는 연기 디렉팅과 모니터링에까지 나서며, 규라인을 진두지휘하는 마에스트로로 빙의해, 오랜만에 몰래카메라 열정을 활활 불태운다.

몰래카메라의 서막을 연 장규리와 송하영은 ‘아이돌들은 평상시에도 밝은지’를 궁금해하는 진용진에게 고막을 때리는 걸그룹 톤으로 인사하더니, 무대에서뿐만 아니라 엄마에게도 애교가 넘친다고 증언하고, 태어날 때부터 깜찍하게 “응애”를 외쳤다는 등 과다한 상큼 발랄함을 뽐낸다. 근처 음식점에서 진용진과 우연한 만남을 연출한 강남 역시 방송과 다를 바 없이 쉴 새 없는 수다 폭탄을 이어가고, 심지어는 진용진을 자신의 어머니 환갑잔치에까지 초대하는 놀라운 친화력을 선보인다. 인터뷰를 하려던 진용진이 도리어 ‘대답봇’이 되어버리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처음에는 이들의 방송 캐릭터가 진짜인지 궁금해하던 진용진은 믿기 힘든 이들의 텐션에 “연예인 분들 다 이런 건 아니죠?”라며 넋이 나간 표정을 지어, 몰래 상황을 지켜보던 이경규까지 폭소를 터트렸다고.

상상초월 몰래카메라에 화룡점정을 찍을 이는 바로 이윤석. 대한민국 대표 약골 이미지의 개그맨인 그는 진용진과의 인터뷰 중 가방 안을 꽉 채운 각종 약과 피로회복제들을 보여주더니 덜덜 떨리는 손으로 약을 집어먹고, 돌연 바닥에 쓰러져 괴로워하는 등 신들린 연기로 진용진을 패닉에 빠트릴 예정이다. 갈수록 점입가경을 더하는 규라인들의 연기에, 진용진이 결국 이경규의 흑막을 눈치챌 수 있을지, 이경규가 진용진을 감쪽같이 속이며 자신의 몰래카메라가 ‘찐’임을 입증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찐경규’는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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