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경기에서 바뀐 타격폼 테스트 성공적으로 마친 삼성 이성규

입력 2021-03-17 16: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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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성규. 스포츠동아DB

타석에서 새로운 시도에 나선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이성규(28)가 1차 실전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성규는 1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연습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팀의 7-6 역전승에 큰 역할을 했다. 1-3으로 뒤진 3회 선두타자로 나서 SSG 선발 아티 르위키의 초구를 받아쳐 좌측 폴 상단을 스치는 큼지막한 타구를 뽑아냈다. 3루심은 홈런을 선언했다. 3-3으로 맞선 7회 무사 1·2루선 이태양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연습경기 5연승으로 스프링캠프를 마친 삼성은 20일부터 시범경기를 치른다.


이성규는 캠프 연습경기에서 많은 기회를 받았다. 이날 SSG전까지 6경기에서 20타석에 들어선 그는 홈런 3개를 포함해 7안타 9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타율은 0.438, 장타율은 1.063이었다. 타격폼을 수정했지만 장타생산력은 여전했고, 질 좋은 타구를 양산했다. 변화구대처능력이 향상되면서 볼넷도 4개를 기록했다.


이성규는 지난해 마무리캠프에서부터 변화구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 레그킥을 포기하고 하체를 이용한 타격 연마에 집중했다. 그 결과 연습경기 호성적을 얻었다. 각 팀 주축자원들이 본격적으로 나설 시범경기에서 다시 한번 실험을 거친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이승민이 좋은 공을 던졌다. 지난해보다 구위가 좋아지는 등 여러 면에서 나아졌다. 이성규는 장타가 나오는 등 좋은 모습이다”고 칭찬했다.


이성규는 “김용달 코치님과 타격폼을 수정해보자 해서 진행했는데 잘 적응되고, 내 것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다. 늘 훈련을 도와주고 투수와 싸우는 방법을 알려주신 덕분에 연습경기에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의 좋은 모습이 유지될 수 있도록 개막전까지 잘 준비해야 될 것 같다”고 다짐했다.

대구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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