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 발목 부상, LA 레이커스 초 비상

입력 2021-03-21 13: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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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디펜딩 챔피언 LA 레이커스가 간판스타 르브론 제임스(37·203㎝)의 부상으로 위기에 직면했다.


제임스는 21일(한국시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2020~2021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홈경기 2쿼터 도중 발목부상을 당했다. 그는 2쿼터 시작 1분10여초 상대 수비 3명에게 막혔다. 애틀랜타의 솔로몬 힐이 볼을 뺏기 위해 몸을 던지다가 제임스와 부딪쳤다. 제임스는 충돌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이 심하게 꺾였다. 코트 위에 쓰러진 그는 한참 동안 고통을 호소했고 걸어서 라커룸으로 향했다. 부상 이전까지 10분36초를 뛰면서 10점·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었던 제임스는 이후 다시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다. 제임스가 빠진 LA 레이커스는 애틀랜타에 94-99로 패배하면서 4연승도 중단이 됐다.


미국스포츠전문채널 ESPN는 “제임스가 경기 후 MRI검사를 받았다. 발목이 심하게 꺾였다. 복귀 시점은 알 수 없다”고 보도했다. LA 레이커스 구단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향후 제임스가 얼마나 결장할지 아직은 알 수 없다”고 소식을 전했다. 제임스는 올 시즌 초부터 발목에 통증을 안고도 출전을 강행해왔기 때문에 이번 부상은 여파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LA 레이커스는 빅맨 앤서니 데이비스(28·211㎝)가 오른쪽 아킬레스 건 통증을 호소해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제임스까지 부상을 당하면서 LA 레이커스는 원투 펀치가 빠진 가운데에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한편, LA 레이커스의 연고지 라이벌인 LA 클리퍼스는 샬럿 호네츠와의 원정경기에서 125-98로 대승을 거뒀다. LA 클리퍼스는 원투 펀치 폴 조지(21점·10어시스트), 카와이 레너드(17점)를 비롯해 테렌스 맨(16점), 루 윌리엄스(15점) 등 무려 7명이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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