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고민시, 미성년자 시절 음주 의혹 인정 “성숙지 못했던 과거”

입력 2021-03-20 15: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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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민시가 최근 논란이 된 미성년자 시절 찍힌 음주 사진에 대해 입을 열었다.



고민시는 2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렇게 좋지 않은 일로 글을 올리게 되는 것과 저의 미성년자 시절 음주 사진과 관련하여 심려 끼친 점 모두 죄송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고민시는 “어떠한 부정 없이, 사진 속 인물은 제가 맞다”고 인정하면서 “제 스스로도 단순히 어렸다는 이유로, 성숙하지 못했던 지나간 시절의 과거라는 이유로 모든 것이 물 흐르듯 씻겨지는 것은 불투명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행동이 그릇됨을 인지하고 있고 지난날의 제 모습들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때로는 말이 전부가 아니고 진심이 다 전해지진 않겠지만 진심으로 죄송하다. 더 성숙하고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고민시가 미성년자 시절 음주를 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된 바 있다.

한편 고민시는 직장인에서 배우로 변신해 2017년 SBS ‘엽기적인 그녀’로 데뷔했다. 이어 JTBC ‘청춘시대2’, 영화 ‘마녀’,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위트홈’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 고민시 인스타그램 전문
안녕하세요 고민시 입니다.

먼저 이렇게 좋지 않은 일로 인해 글을 올리게 되는 점과 저의 미성년자 시절 음주 사진과 관련하여 심려 끼친 점 모두 죄송합니다.그간 저를 응원해 주시던 마음으로 제가 아니길 바랐던 분들도 있으셨을테고, 저라는 사실을 빠르게 인정하길 바라는 분들도 있으셨으리라 생각 합니다.

어떠한 부정 없이,사진 속 인물은 제가 맞습니다. 제 스스로도 단순히 어렸다는 이유로, 성숙하지 못했던 지나간 시절의 과거라는 이유로 모든 것이 물 흐르듯 씻겨지는 것은 불투명한 일이라고 생각 합니다.

이 사실로써 여러분들께서 받으실 이루 말할 수 없는 상처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 지난 행동이 그릇됨을 인지하고 있고 지난 날의 제 모습들에 책임을 통감 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말이 전부가 아니고, 저의 진심이 다 전해지진 않겠지만 저로 인해 피해를 보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더 성숙하고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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