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인터뷰] ‘쓰라린 역전패’ 박건하 수원 감독, “2경기 연속골 정상빈 큰 수확”

입력 2021-03-21 18:5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수원 삼성 박건하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박건하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이 통산 93번째 슈퍼매치에서 무너졌다.

수원은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1부) 2021‘ 6라운드 홈경기에서 ’라이벌‘ FC서울에 1-2로 패했다. 전반 15분 ’특급 루키‘ 정상빈이 첫 골을 먼저 넣으며 분위기를 가져왔으나 전반 종료직전 서울 기성용에게 동점골을 내준 뒤 후반 34분 박정빈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서울과의 상대 전적에서 33승24무36패로 밀린 수원은 3승2무1패(승점 11)로 다소 아쉽게 A매치 휴식기를 맞이하게 됐다. 박 감독은 “상대가 우리의 중앙을 집중 공략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며 아쉬움을 털어놓았지만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정상빈은 오늘 경기의 큰 수확”이라고 어린 공격수의 성장에 갈채를 보냈다.


- 경기 소감은?



“시즌 첫 슈퍼매치, 홈에서 패해 죄송스럽다. 첫 골을 먼저 넣고 좋은 흐름을 가져갔지만 동점골을 내준 뒤 흔들리기 시작했다. 상대가 우리 중앙을 집중 공략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정상빈이 2경기 연속골이다.

“기대대로 득점을 해줬다. 앞으로 자신감을 더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기존의 공격수들과 다른 유형의 선수다. 오늘 경기의 큰 수확이다. 다만 정상빈이 근육 부상으로 일찍 교체됐다.”


- A매치 휴식기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



“일단 회복에 중점을 두겠다. 4월에도 많은 일정이 있다. 외국인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는 부분에도 신경을 쓸 것이다.”

수원|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