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시범경기가 열렸다. SSG 선발투수 르위키가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 잠실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르위키는 29일 시범경기 잠실 LG 트윈스전에 선발등판해 4이닝 동안 71구를 던지며 4안타 2볼넷 2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스트라이크는 43개였다.
1회 선두타자 이천웅에게 볼넷을 허용함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로베르토 라모스를 중견수 뜬공, 김현수를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돌려세우고 첫 이닝을 넘겼다. 2회와 3회는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로 손쉽게 마무리했다.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민성의 안타성 타구를 중견수 최지훈이 다이빙캐치로 걷어내기도 했다.
문제는 타순이 한 바퀴 돌고 난 4회였다. 1사 후 로베르토 라모스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극단적인 시프트가 화근이 됐다. 김현수의 볼넷으로 계속된 1사 1·2루서 이형종의 안타 때 상대 주루 실수로 실점을 막았지만, 채은성과 김민성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아 2점을 허용했다. 유강남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간신히 이닝을 마쳤다.
르위키는 윌머 폰트와 함께 올 시즌 SSG의 선발 원투펀치로 활약이 기대되는 투수다.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