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기억’ 감독 “서예지, 여리면서도 강단 있는 눈빛 좋아”

‘내일의 기억’ 서유민 감독이 두 배우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서 감독은 1일 오전 11시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된 영화 ‘내일의 기억’ 제작보고회에서 먼저 서예지에 대해 “수진 역할을 두고 고민을 많이 했다. 서예지 배우밖에 없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활동하는 모습 잘 보고 있었다. 여리면서도 눈빛과 표정에서 나오는 강단 있고 의지력 있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 서예지와 꼭 함께하고 싶었는데 함께 해줘서 좋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서 감독은 “김강우는 얼굴에 선과 악이 동시에 있는 몇 안 되는 귀한 배우라고 생각해 내가 구애했다. 김강우는 각본에 대한 이해력이 남다르다. 아이디어도 많이 주더라”고 고마워했다.

‘내일의 기억’은 기억을 잃고 미래가 보이기 시작한 ‘수진’이 혼란스러운 기억의 퍼즐을 맞춰갈수록 남편 ‘지훈’의 충격적인 실체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서예지 김강우가 출연했으며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와 ‘덕혜옹주’ 각본을 쓰고 ‘자전차왕 엄복동’을 각색한 서유민 감독이 연출했다. 4월 21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