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열전’ 마스터스 이모저모…임성재, “목표는 상위권”

입력 2021-04-07 14: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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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목표는 톱10”


‘명인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 개막을 하루 앞둔 7일(한국시간), 지난해 11월 이 대회에서 공동 2위에 올라 아시아인 역대 최고성적을 거뒀던 임성재(23)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연습라운드를 마친 뒤 “작년에 너무 좋은 성적을 냈으니, 올해도 톱10 근처나 상위권 성적을 내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린 경사가 심하고 워낙 빠르다. 샷을 하거나 공략할 때, 최대한 어렵지 않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 그는 지난해와 달리 제한된 수의 관중 입장이 허용된 것과 관련해 “마스터스에 많이 출전한 선수들의 경험을 들어 봤는데, 갤러리가 있을 때 많이 떨린다고 하더라. 올해는 작년보다는 좀 떨리지 않겠냐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즈, “챔피언스 디너가 그리워”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오늘 더스틴 존슨(미국)이 마련한 챔피언스 디너에 가고 싶다. 1년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밤”이라는 글을 올려 차량 전복 사고 후유증으로 전년도 우승자가 개막 전날 역대 챔피언들을 초청해 개최하는 ‘챔피언스 디너’와 이번 대회에 불참하는 아쉬움을 에둘러 표현했다. 2019년 마스터스를 제패한 우즈는 지난해 11월 우승자 자격으로 챔피언스 디너를 직접 개최한 뒤 타이틀 방어에 도전했지만 공동 38위에 그친 바 있다. 한편 우즈와 가까운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우즈는 이곳에서 우리와 함께 연습 라운드를 하지 못해 많이 아쉬워하고 있다. 우리도 실망스러운 것은 마찬가지”라며 “우즈는 플로리다 자택에서 치료에 서서히 적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건조한 날씨, 더 빨라진 ‘유리알 그린’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워낙 그린 스피드가 빨라 ‘유리알 그린’으로 불리는데 올해는 그린이 딱딱해 난도가 더 높아질 전망.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7일 “최근 쌀쌀하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진 데다 바람까지 많이 불어 그린이 매우 딱딱하다”면서 “선수들에게 가혹한 시험대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2013년 이 대회 챔피언 애덤 스콧(호주)는 “2007년 당시 16번 홀 그린에 물을 조금 부었는데 땅으로 스며들지 않고 그대로 흘러 내려갔다”며 “올해도 그때와 비슷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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