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토론토)이 8일(한국시간) 텍사스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이 텍사스를 상대하는 것은 2013년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이다.
류현진은 1회말 공 15개로 상대 1번~3번 타자인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 데이비드 달, 조이 갈로를 모두 삼진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류현진은 2회말 선두타자 닉 솔락에게 좌월 솔로포를 내줬다. 올 시즌 2번째 피홈런.
네이트 로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류현진은 호세 트레비노에게 내야안타를 내줬다.
엘리 화이트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해 2사 2루, 여기서 레오디 타베라스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내주며 두점 째를 내줬다.
이어 찰리 컬버슨에 좌중간 안타를 허용해 다시 2사 1,3루 위기에 몰렸지만 카이너-팔레파를 유격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3회말 공 8개로 달을 헛스윙 삼진, 갈로를 우익수 뜬공, 솔락을 유격수 땅볼로 간단하게 삼자범퇴 처리했다. 4회말에는 로우를 2루수 땅볼, 트레비노를 3루수 땅볼, 화이트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5회말 선두타자 타베라스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컬버슨에 2루타를 허용, 실점 위기에 몰렸으나 카이너-팔레파를 우익수 직선타, 달을 2루수 직선타로 막고 실점 없이 막았다.
6회말에는 공 10개로 또 다시 삼자범퇴 처리. 갈로를 유격수 땅볼, 솔락을 2루수 땅볼, 로우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류현진은 7회말 추가 실점 위기를 맞았다. 트레비노와 화이트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으나 타베라스를 1루수 땅볼, 컬버슨을 헛스윙 삼진, 카이너-팔레파 3루수 땅볼로 돌려 세우며 이닝을 마무리 했다.
7회까지 네 번의 이닝을 삼자범퇴 처리한 류현진은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2실점을 기록 중이다. 총 투구수는 90개(스트라이크 68개).
7회까지 0-2로 끌려가던 토론토는 8회초 마커스 세미엔의 솔로포로 첫 득점을 올렸다.
류현진은 지난 2일 뉴욕 양키스와의 개막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패를 기록하진 못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