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영화진흥위원회 ‘K-시네플렉스’ 12일 공개

입력 2021-04-09 14: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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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TV와 영화진흥위원회의 [1DAY 1FILM K-CINEFLEX]가 4월 12일 월요일 <MOVIE TALK>를 시작으로 포문을 연다.

[1DAY 1FILM K-CINEFLEX]는 하루 한 편, 한국영화를 해외 시청자에게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코너 <MOVIE TALK>는 한국영화 팬으로 알려진 제이슨 베셔베이스(숭실사이버대학교 연예예술경영학과/ Jason Bechervaise) 교수와 피어스 콘란(Pierce Conran) 영화평론가가 코너를 이끌어간다.

두 전문가가 해외 영화 팬들이 ‘꼭 봐야할 한국영화’를 매주 한 편 씩 직접 선정해 추천 이유를 설명하고, 함께 영화를 보며 주목해야 할 장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여기에 제작진이 준비한 퀴즈를 푸는 시간을 마련해 영화 감상의 재미를 더한다. 마지막으로, 선정된 영화를 10초로 정리하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첫 회 영화로 선정된 <웰컴 투 동막골>의 명장면으로 제이슨과 피어스는 대치하던 남북 군인들이 협력해 멧돼지를 잡고 함께 나눠먹는 장면을 꼽았는데, “한국에는 함께 밥을 먹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화가 있는데, 이 장면은 남과 북이 한민족임을 표현한 장면”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극중 배우 강혜정이 연기한 캐릭터가 머리에 꽃을 꽂은 이유에 대해 제작진이 퀴즈를 내자, 피어스는 “흰 꽃이니 ‘순수’를 표현한 것 아니냐”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이슨과 피어스가 <웰컴 투 동막골>에 대해 나눈 토크는 유튜브 (Arirang TV ‘Culture 채널’ 및 단독 ‘K-CineFlex 채널’)를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 되며, 해외 시청자들과 소통했다. 30분 동안 진행되는 녹화는 유투브 채널을 통해 향후(수요일 낮 12시)에도 계속 생중계 될 예정이다. 녹화 영상 전체(30분 분량)와 본방송(10분 분량 편집본)은 언제든지 유튜브에서 시청할 수 있다.

첫 녹화 당시 제이슨 교수와 피어스 평론가는 한국영화를 <MOVIE TALK>를 통해 해외 시청자들에게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이슨 교수는 개인적으로 자신이 한국 영화를 접하게 됐던 시기가 <올드보이>, <살인의 추억>이 해외에서 주목받았던 2003년쯤이라면서, “최근 <기생충>에 대한 주목은 한국 영화에 대한 더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MOVIE TALK>가 해외 시청자들 입장에선 한국 영화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피어스 평론가 역시 한국영화에 대한 깊은 사랑을 드러내면서, “최근 해외 팬이 늘고 있는데, 이들과 한국영화 사랑을 함께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고 소회를 전했다. 특히 해외에 잘 알려지지 않은 한국 영화를 소개할 수 있어 재미있게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약간의 분석과 소소한 토크로 진행되는 <MOVIE TALK>를 통해 해외 시청자들도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두 사람이 분석한 <웰컴 투 동막골>편 방송은 4월 12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아리랑TV가 영화진흥위원회와 함께 4월 12일부터 37주간 진행하는 [1DAY 1FILM K-CINEFLEX]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며 평일 방송분을 모은 종합편은 매주 토요일 낮 12시 1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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