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최성봉 폭로 “엔터사 대표 돈 안 갚아, 겁박까지”

입력 2021-04-09 19: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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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최성봉이 한 엔터사 대표를 폭로했다.

최성봉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작년 5월 경 대장암 3기 진단을 받고 나서 치료비가 필요해 2013년도에 빌려줬던 돈을 갚아달라고 수차례 대화를 시도했으나 매번 묵시를 당했다"라며 "하지만 오늘 진실을 밝히는 과정에서 큰 상처를 받았습니다. 저는 이제 더이상의 사과도 돈도 받지 않을 것"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벤츠를 모는 A대표님께선 2013년 8월 경 밤에 저를 만나 '자신의 아이돌들이 굶주림과 집 월세가 밀리고 있다'라고 말을 건네 왔다"라며 "나는 10년간 집이 없었고 굶주림이 얼마나 힘듦을 안다. 위 말을 내게 꺼내고 빌려달라 했을때 나는 선의로 돈을 빌려주었다. 하지만 내 은덕과 내 행위가 도리어 나를 음해를 하고 나를 겁박하려고 한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A대표가 정당한 처벌을 받길 원하고 있다.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강조했다.

최성봉은 2011년 tvN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 시즌1'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최근 암투병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 다음은 최성봉 글 전문

오늘 기사를 보고 응원과 걱정을 해주셔서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합니다.

작년 5월 경 대장암 3기 진단을 받고 나서 치료비가 필요해 2013년도에 빌려줬던 돈을 갚아달라고 수차례 대화를 시도했으나 매번 묵시를 당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진실을 밝히는 과정에서 큰 상처를 받았습니다. 저는 이제 더이상의 사과도 돈도 받지 않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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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를 모는 A대표님께선 2013년 8월 경 밤에 저를 만나 "자신의 아이돌들이 굶주림과 집 월세가 밀리고 있다" 라고 말을 건네 왔습니다.

저는 10년간 집이 없었고 굶주림이 얼마나 힘듦을 압니다. 위 말을 제게 말을 꺼내고 빌려달라 했을때 저는 선의로 돈을 빌려주었습니다. 하지만 제 은덕과 제 행위가 도리어 저를 음해를 하고 저를 겁박하려고 합니다. 저는 A대표가 정당한 처벌을 받길 원하고 있습니다.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 입니다.

읽어주셔서 고맙고 심려끼쳐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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