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아시아컵 예선 6월 개최, 사령탑부터 앉혀야 하는 남자농구대표팀

입력 2021-04-13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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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농구대표팀. 사진제공|대한민국농구협회

차일피일 미뤄졌던 2021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남자농구 예선 잔여일정이 6월 필리핀에서 열린다.

FIBA 아시아는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던 아시아컵 남자농구 예선 일정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예선은 당초 2월로 예정됐지만, 대회를 열려던 카타르, 필리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무기한 연기된 바 있다. FIBA 아시아에 따르면 A·B·C조는 6월 16일부터 20일까지 필리핀 클라크, E·F조는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요르단 암만에서 예선을 치른다.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과 함께 A조에 속한 한국은 6월 필리핀으로 건너가야 한다.

남자농구대표팀 감독 자리는 현재 공석이다. 김상식 전 감독(53)은 3월 계약 만료와 함께 물러났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농구협회는 감독과 코치를 공모하고 있다. 공모는 14일 마감되며, 15일 면접 평가를 거쳐 새 감독과 코치를 선임하게 된다. 계약기간은 2023년 FIBA 월드컵 종료 때까지다.

사령탑 자리가 비면서 남자농구대표팀의 아시아컵 예선 준비는 이미 차질을 빚고 있다. 더욱이 대표팀은 코로나19로 인해 1년 반 가량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신임 사령탑이 새 틀을 짜서 새로운 선수 구성으로 예선에 나서야 하는 만큼 시간적 여유 또한 충분치 않은 형편이다.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일정이 5월초 끝나는 사실까지 고려하면 시간은 더욱 촉박하다. 신임 사령탑의 어깨가 무겁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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