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더필름(황경석), 성관계 불법 촬영 실형 선고 ‘법정구속’

입력 2021-04-16 15: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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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더필름(황경석), 성관계 불법 촬영 실형 선고 ‘법정구속’

여러 여성과의 성관계를 불법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겸 작곡가 더필름(황경석)이 실형을 선고 받았다.

16일 서울동부지법 형사5단독은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더필름에게 징역 1년2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아울러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교육, 3년간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시설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수회에 걸쳐 영상을 촬영한 것은 고의로 판단되며 피해자들이 피고인의 강력한 처벌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성관계 동영상 유포와 관련해서는 “동영상을 고의로 유포했다는 증거는 없으며 수사 초기부터 피고인이 범죄 사실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더필름은 최후 진술에서 “피해자에게 너무 죄송하다. 죄를 달게 받겠다. 다시 회복하고 싶고 아내와 아버지, 피해자들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지난해 초까지 불법 촬영 장비를 이용해 성관계를 포함해 다수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로 입건된 더필름. 당시 그는 경찰 조사에서 불법 촬영 혐의만 인정하고 유포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검찰은 더필름의 불법 촬영 혐의에 대해서만 기소해 그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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