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시작” 무릎 수술 받은 최지만, 빅리그 복귀 시동

입력 2021-04-27 13: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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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무릎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빅리그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메이저리그(ML)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7일(한국시간) “최지만이 대체훈련지인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샬럿에서 훈련을 시작했다”며 “곧 시뮬레이션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최지만은 이번 주말 탬파베이의 홈구장인 트로피카나필드에 돌아온 뒤 산하 트리플A 팀 더럼 불스에 합류해 실전을 치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CBS스포츠는 “최지만이 순조롭게 회복하고 있다”며 “탬파베이 구단은 최지만이 30타석 정도를 소화하면 ML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는 5월 4일 개막한다. 최지만은 대체 훈련지와 홈구장을 오가며 훈련하다 트리플A 개막 시리즈에서 실전 감각을 조율한 뒤 빅리그에 복귀할 전망이다.

최지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팀당 60경기만 치른 지난해 42경기에서 타율 0.230(122타수 28안타), 3홈런, 16타점, 출루율 0.331을 기록했다. 비록 우승에 이르진 못했지만, 한국 야수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으며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특히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5경기에선 타율 0.385(13타수 5안타), 1홈런, 1타점의 맹활약으로 팀의 WS 진출에 기여했다.

큰 기대를 안고 올해 스프링캠프를 시작했지만, 세 차례 무릎 통증이 발목을 잡았다. 결국 ML 개막을 하루 앞둔 1일 오른쪽 무릎 관절 내 유리체와 괴사조직을 제거하는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 당시 탬파베이 구단은 최지만이 4~5주 뒤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는데, 다행히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예정대로 돌아올 것이 유력하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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