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길레온’ 2년 연속 마스코트 반장에 선출될까?

입력 2021-04-27 14: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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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마스코트가 크게 주목을 받은 건 지난해 실시된 ‘반장 선거’ 덕분이다. 선거는 마스코트가 K리그가 가진 좋은 홍보·마케팅 자원임에도 저평가됐다는 생각에서 기획됐다. 특히 구단은 상당한 비용과 정성을 들여 마스코트를 제작·운영함에도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고, 이에 프로축구연맹은 선거를 통해 구단 직원들의 창의적인 발상과 홍보 역량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처음 열린 반장 선거였지만 관심은 상당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K리그 개막 일정이 연기되면서 반장 선거에 쏠린 관심은 폭발적이었다. 또 각 구단의 마스코트에 대한 얘깃거리도 풍성했다.

첫 해 반장은 수원 삼성 아길레온이 선출됐다. 특별 제작한 ‘K리그 마스코트 반장 완장’을 찬 아길레온은 지난 한 해 동안 K리그를 대표하는 마스코트로 다양한 활동을 했다.

2021년 마스코트 반장 선거의 계절이 돌아왔다. 지난 24일부터 시작된 투표는 내달 4일까지 11일간 열리며, 투표 마지막 날 개표도 진행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업그레이됐다. 우선 ‘공약’이 추가 됐다. 반장에 당선된 뒤에도 내건 공약을 지키도록 했다. 아울러 공약 실천의 현장은 콘텐츠로 제작된다. ‘최대 3개 후보 선택에서 ’반드시 3개 후보 선택‘으로 바뀌어 단순 팬덤 숫자에 의한 투표독식을 일정 부분 완화하고, 실제 선거처럼 다양한 합종연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했다. 포털 아이디를 이용한 간편 가입 기능 추가로 별도 회원 가입 등의 불편을 없앴다.

구단들의 참여는 적극적이다. 우선 마스코트를 신규 출시하거나, 리뉴얼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미타(울산), 나이티(전북), 티티&¤¤이(아산) 등이 새롭게 선보였고, 레울(서울이랜드), 바티(안양), 까오(성남)는 외모를 리뉴얼했다.

홍보 활동도 적극적이다. 쇠돌이(포항), 리카(대구), 유티(인천), 미타 등은 단독 SNS 계정을 운영하며 팬과 소통하고 있다. 또 현장 유세는 물론이고 수준 높은 홍보영상 제작, 현수막 부착 등으로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팬들의 반응은 뜨겁다. 27일 오전 현재 8만표 이상 몰려 투표 4일 만에 작년 총 투표수(8만5000여 표)에 육박했다. 현재 1위는 아길레온이고, 나이티와 쇠돌이가 바짝 추격 중이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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