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쿵’ 육준서…대형기획사들 러브콜 쇄도

입력 2021-04-29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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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예능프로그램 ‘강철부대’의 예비역 참가자인 UDT 육준서가 온라인상에서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채널A

장안의 화제 채널A ‘강철부대’가 예고하는 스타 탄생

연예인 뺨치는 외모…1회부터 인기
이미 각종 패션 화보 촬영도 휩쓸어
본업은 미술작가…“조만간 전시회”
약체 우려 깨고 생존,김민수도 돌풍
래퍼 정태균 “힙합이네!” 매력 발산
채널A 예능프로그램 ‘강철부대’가 강력한 화제성을 발판삼아 인기프로그램 반열에 우뚝 올라섰다. 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 제707특수임무단, 해군 특수전전단(UDT), 해병대수색대, 군사경찰 특수임무대(SDT), 해난구조전대(SSU) 등 6개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들의 대결을 담아내면서 특히 새로운 ‘스타’까지 탄생시키고 있다. 지난달 23일 첫 방송한 뒤 초반에는 특전사 리더이자 트로트가수 박군(박준우), 해병대수색대 팀장인 가수 오종혁 등 시청자 시선에 낯익은 연예인들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UDT 육준서, SDT 김민수, 특전사 정태균 등도 이들 못지않은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육준서는 ‘강철부대’가 낳은 최고의 화제 인물로 꼽힌다. 1회에서 “방송 나가면 분명 난리날 것”이라는 ‘전략분석팀’의 멤버인 슈퍼주니어 김희철의 관측이 딱 들어맞았다. 그는 방송 이후 SNS에서 24만 팔로를 모으는 등 곧바로 ‘SNS 스타’가 됐다. 잘생긴 외모와 탄탄한 몸매만이 인기 요인은 아니다. 다른 예비역들이 “저게 UDT”라며 혀를 내두를 만큼 강한 승부욕과 집념을 드러내며 프로그램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육준서를 향한 관심은 방송가 안팎에서 이어진다. 최근 여러 대형 매니지먼트사들이 그를 영입하기 위해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각종 패션 화보 촬영으로도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그는 당분간 본래 직업인 미술작가 활동에 집중할 전망이다. 화보 인터뷰 등을 통해 “조만간 전시회를 가질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김민수와 정태균도 온라인상에서 인기를 높여가고 있다. 김민수는 평균 25세인 SDT의 수장으로서 패기 넘치는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다른 부대 예비역보다 경험이 부족해 최약체로 꼽혔지만, “악으로 깡으로!”라는 구호로 팀원들을 이끌면서 각종 미션에서 연속 생존해 ‘불사조’라는 별명을 얻었다. 특히 최근 권총 사격 대결에서 심리싸움 끝에 UDT 정종현을 제치는 반전도 만들어냈다.

정태균은 본업인 래퍼의 매력을 뽐내고 있다. 임무를 수행할 때에는 차분하다가도 쉬는 시간에는 툭하면 “힙합이네!”라는 감탄사를 연발해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리더 박준우를 따르는 ‘박군 바라기’로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마블제이라는 활동명으로 2014년부터 선보인 ‘사냥개’ 등 과거 노래도 새삼 조명되고 있다.

한편 ‘강철부대’는 27일 시청률 4.8%(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TV화제성 조사회사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4월 4주차(19일∼25일) 비드라마 화제성 차트 3위에 랭크됐다. 28일 티빙 ‘실시간 인기 프로그램’ 2위에 오르는 등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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