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호반의 ‘작은 이탈리아’, 테마파크 ‘피노키오와 다빈치’ 개장

입력 2021-04-29 09: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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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쁘띠프랑스 뒤편 언덕에 5월1일 오픈
伊 콜로디 재단과 ‘피노키오’ 사용권 계약
피노키오, 레오나르도 다빈치 테마 콘텐츠
국내 최초의 이탈리아 문화마을이 경기도 가평에 5월1일 문을 연다.



프랑스 문화마을 쁘띠프랑스의 한홍섭 회장이 8년의 준비 끝에 개장하는 ‘피노키오와 다빈치’는 이탈리아의 문화와 건축양식을 그대로 옮겨온 문화 테마파크다. 2008년 국내 처음으로 프랑스와 어린 왕자를 콘셉트로 하는 쁘띠프랑스를 개관해 13년째 운영해온 한홍섭 회장은 이번에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캐릭터인 피노키오와 예술가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주요 콘셉트로 마을을 꾸몄다. 이를 위해 ‘피노키오와 다빈치’는 이탈리아 콜로디재단(FNCC)과 피노키오 사용권에 대한 협약을 2019년 맺었다.



쁘띠프랑스 뒤편 언덕의 3만3000㎡ 부지에 마련한 ‘피노키오와 다빈치’는 청평호를 한눈에 내려다보는 경관을 갖고 있다. 쁘띠프랑스가 아기자기한 프랑스 집들이 모여있는 마을인 것과 달리, 이탈리아 중세 고성처럼 꾸민 것이 특징이다.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의 건축물들을 모티브로 했다고 한다.

한홍섭 쁘띠프랑스 회장은 “13년간 어린왕자를 사랑해주고 쁘띠프랑스를 방문해 준 약 800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보답하는 의미로 더욱 더 좋은 공간과 콘텐츠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국내 유일 ‘피노키오의 모험’ 공연



‘피노키오와 다빈치’에서는 이름 그대로 이탈리아의 동화 피노키오와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전시, 체험, 공연 등으로 만나볼 수 있다. 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10.8m 짜리 피노키오 조형물이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광장에는 피노키오 시계탑과 유럽 장인들이 직접 만든 피노키오 스테인드 글라스가 있다.

총 5개의 건물로 지하 2층에서 지상 4층으로 되어 있다. A동 3층에는 ‘피노키오의 모험’ 스토리로 꾸며진 전시를 볼 수 있다. 각 전시관은 인형극단의 방, 절름발이 여우, 눈 먼 고양이, 장난감 나라, 푸른요정의 방, 제페토 공방, 진짜 사람 피노키오, 고래의 방 이라는 소주제로 구성된다. 또한 피노키오를 테마로 한 인형극을 비롯하여 국내 유일의 ‘피노키오의 모험’ 공연 등이 열린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관련 콘텐츠는 B동 지하 1~2층, 5개의 큰 전시공간에서 관람할 수 있다. 발명관, 비행관, 모나리자 갤러리, 미디어관, 차륜관 등의 소주제로 구성되는 전시관에서 영상, 미디어 등을 활용한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다.

이밖에 피노키오 극장과 이벤트 전시관, 까라라 갤러리아, 토스카나 전통주택에서는 이탈리아에서 직접 공수한 골동품들과 움직이는 인형 오르골 등의 전시물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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