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망’ 박보영, 100일 시한부 판정→현실 순응 미소

입력 2021-04-29 10:0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박보영 스틸 컷이 공개됐다.



tvN 새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연출 권영일 극본 임메아리, 약칭 ‘멸망’)는 사라지는 모든 것의 이유가 되는 존재 ‘멸망’(서인국 분)과 사라지지 않기 위해 목숨을 건 계약을 한 인간 ‘동경’(박보영 분)의 아슬아슬한 목숨담보 판타지 로맨스다. ‘뷰티 인사이드’ 임메아리 작가와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권영일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박보영은 극 중 평범한 삶에 끼어든 뜻밖의 운명에 자신의 목숨과 사랑을 걸기로 한 인간 ‘탁동경’ 역을 맡는다. 탁동경은 원대한 꿈 없이 살아가다가 죽음을 앞두고 진정한 삶을 살게 되는 인물이다.

‘멸망’ 제작진은 29일 탁동경의 기구한 하루가 담긴 스틸 컷을 공개했다. 스틸 속 동경은 무언가에 놀란 듯하다. 100일 시한부 판정을 받게 된 동경 모습이다. 장대비가 쏟아지는 길거리를 우산도 없이 홀로 거니는 동경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그런데도 꿋꿋하게 웃어 보이는 동경. 자신의 생일을 자축이라도 하는 듯 미역국과 케이크가 놓여진 상차림이 이목을 끄는 한편, 테이블 위에 세워 둔 액자를 쓰다듬는다. ‘100일 시한부’라는 현실에 순응한 듯 슬픔 대신 미소를 보이는 동경 모습이 작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멸망’ 제작진은 “100일 시한부라는 믿을 수 없는 현실과, 무엇 하나 마음대로 되지 않는 하루에도 굴하지 않는 동경의 당차고 생기 넘치는 긍정 에너지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멸망’은 ‘나빌레라’ 후속으로 5월 10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