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트래블버디즈2’ 김재중 “제작진 덫에 걸려, 매년 촬영하고픈 예능”

입력 2021-04-29 14: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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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타임 ‘트래블버디즈2: 함께 하도록’ 김재중이 차별화된 여행 예능을 선보인다. 비록 김재중은 제작진이 놓은 덫에 걸려 “연출팀이 미웠다”고 말했지만 도록을 작성하며 추억을 정리, 시즌3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트래블버디즈2’는 김재중이 대한민국 곳곳을 여행하며 여행 중 낯선 친구, 스쳐간 친구, 친한 친구 등 다양한 버디즈를 만나며 함께하는 이야기를 도록으로 만들어 담아가는 여행 예능 프로그램이다.

29일 ‘트래블버디즈2:함께 하도록’ 첫 방송 기념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김재중은 이날 “시즌1 촬영 때부터 관계자들과 조금씩 시즌2 이야기를 나눴었다. 확답은 없었는데 제안이 왔고 바로 출연을 결심했다”라며 “코로나19로 외국에 못갔지만 오히려 국내 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컸고 결과적으로는 대만족이다”라고 시즌2 출연 소감을 말했다.

‘트래블버디즈’가 시즌1 아르헨티나 여행에 이어 대한민국 여행 이야기 시즌2로 돌아왔다. 시즌2에선 데뷔 17년간 한류스타로 전세계를 누빈 김재중에게는 의외로 낯선 여행지인 대한민국 곳곳을 여행한다.

김재중은 “예고편에도 나왔듯이 사람과의 사교성보다는 동물들과 더 친밀하게 지낸 것 같다. 고양이를 키워서 동물 냄새가 나는지 그랬다”라며 “시즌2를 촬영하면서 사람과의 사교성은 좋지 않다고 느꼈다. 연출팀이 미웠기 때문이다. ‘왜 나를 이곳에 데리고 왔나’ 싶을 때가 많았다. 다양한 감정을 느낀 현장이었다”라고 비화를 추억했다.

김재중은 전라도, 강원도, 서울, 경기 등 국내 여러 곳을 찾아 관광지를 찾기보다는 일상의 연장같은 힐링여행을 선보인다.

관련해 김재중은 “내 출신 군부대가 용인 쪽이었는데 굳이 용인을 여행하러 나를 데려가더라. 물론 결과적으로는 좋았다”라고 특정 장소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드러냈고 “전반적으로 제작진이 놓은 덫에 많이 걸려들었다. 내 머리 꼭대기에 있는 감독님이었다. 옆에는 내가 덫에 걸릴 때마다 재미있어하는 작가님도 있었다. 제작진의 웃음 소리도 많이 삽입될 것이다”라고 귀띔해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또 다른 여행 예능프로그램과는 다르게 도록을 작성한다. 김재중은 매일 그날의 여행기를 직접 찍은 사진과 손글씨로 남겨 ‘도록’을 만들어간다.

김재중은 “유튜브 여행 브이로그와 비슷한 형식도 있다. 무엇보다 도록이 포인트다. 사진과 내용으로 꾸민 일지를 매일 밤 작성했다. 처음에는 귀찮았는데 마지막 날에는 아쉬움에 슬프기까지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소 인원으로 촬영을 하다보니 스스로를 놓고 본연의 모습이 나오게 되더라”라고 진솔한 소통을 예고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프로그램 제작에 변수가 생길 수밖에 없었다. 김재중은 “방역 수칙을 지켜야했기에 일정 부분 지장이 있었다. 마스크를 착용해야해서 얼굴을 많이 못 보여드려서 아쉬웠다”라고 답했다.

김재중에 따르면, 게스트는 친한 사람부터 만나고 싶었던 사람까지 알차게 등장한다. 끝으로 김재중은 “내 입장에선 시즌3 제작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시즌에 상관없이 매년 찍고 싶다”라고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김재중과 함께 하는 ‘트래블버디즈2’는 5월13일 오후 6시 라이프타임 유튜브 채널에서 선공개된 후 라이프타임채널TV에서 방영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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