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있지, 퍼포먼스가 더 강렬해졌다

입력 2021-04-30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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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있지(왼쪽부터 예지·리아·류진·채령·유나)가 29일 네 번째 미니음반 ‘게스 후’(GUESS WHO)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에 앞서 무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오늘 오후 1시 미니음반 ‘게스 후’ 전 세계 동시 발매

8개월만에 컴백 세계로 영역 확장
JYP 엔터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
작사·작곡·편곡 전방위 역할 담당
타이틀 ‘마피아…’ 멤버 개성 녹여
더 과감해지고 한층 강렬해졌다. 전 세계를 무대 삼아 영역을 확장하려는 이들의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 ‘4세대 걸그룹’ 대표주자로 우뚝 선 4인조 있지(ITZY)가 8개월 만에 돌아오며 “퍼포먼스”에 방점을 찍었다.

30일 오후 1시(한국시간·미국 동부시간 0시) 네 번째 미니음반 ‘게스 후’(GUESS WHO)를 전 세계 동시 발표하는 있지는 하루 전인 29일 오후 온라인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만의 강점인 퍼포먼스로 세계에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있지는 2019년 데뷔 때부터 ‘틴크러시’를 바탕으로 퍼포먼스와 비주얼적 매력을 내세워 팬덤을 확장해왔다. 또 자신들을 솔직하게 표현할 줄 아는 당당함으로 ‘MZ세대’(밀레니얼과 Z세대, 1980∼2000년대 출생자) 취향을 정조준했다. 멤버들은 “우리가 그 세대에 속하기도 하고, 지금까지 불렀던 곡의 메시지가 청춘에게 전하는 이야기여서 공감을 많이 해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마.피.아. 인 더 모닝’(In the morning)은 제목부터 심상치 않다. 다섯 멤버 각자의 특별한 개성을 생생하게 살렸다.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작사·작곡·편곡은 물론 악기 세션, 보컬 디렉팅까지 전방위로 담당하며 정성을 쏟았다. 5명가량의 참여자들이 대화를 이어가며 미리 정해둔 ‘마피아’를 가려내는 ‘마피아 게임’에서 착안해 호기심과 독특함을 동시에 더했다. 감정을 베일에 가린 채 다가가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송두리째 빼앗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특히 퍼포먼스를 강조하기 위해 10개의 세트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의상이나 액세서리도 양면성을 표현하기 위해 ‘데이(DAY)’와 ‘나이트(NIGHT)’, 두 가지 버전으로 대비를 줬다. 이날 나이트 버전의 강렬한 블랙 의상을 입고 시선을 끈 있지는 “‘잇츠 노 리미티드’를 통해 한계가 없는 그룹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싶었다. 정상을 향해 나아가 사람들을 열광시키고, 더 많은 걸 보여줄 준비가 됐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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