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효자손은 윤현숙이었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불효자는 웁니다와 효자손의 1라운드 대결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쿨의 ‘All for you’를 불렀다.
윤상은 “불효자는 웁니다는 현직 아이돌 같다. 레슨을 받은 흔적이 느껴졌다”고 평가했다. 천명훈도 윤상의 말에 동의하며 “1.5세대의 전직 아이돌 같다. 김준수 김재중과 같은 세대 같다”고 추측했다.
한상일은 “효자손은 1위 후보 붙었던 팀 중에 하나다. 최근까지 한국이 아니라 외국에 살았다. 태닝을 한 것 같다. 그쪽 나라 날씨가 좋아서 태닝을 많이 한다”고 확신했다. 신봉선은 효자손의 정체를 두고 디바 비키라고 추리했다. 이에 박선주는 “디바와 많이 작업했다. 비키가 마르긴 했는데 저 정도로 어깨가 좁지 않다. 훨씬 말랐다”고 반박하며 “윤현숙인 것 같다. 굉장히 여리어리하고 이본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하지만 신효범이 “윤현숙 아니다”라고 받아쳐 추리는 더욱 미궁에 빠져들었다.
판정단 투표 결과 15대6으로 승자는 불효자는 웁니다였다. 궁금증을 자아냈던 효자손은 한상일과 박선주의 예상대로 윤현숙이었다. 국내 최초 혼성 그룹 잼과 여성 듀오 코코 출신으로 현재 배우로 활동 중인 윤현숙. 그는 “‘0표가 나와도 괜찮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가수로 데뷔했지만 노래를 정말 못한다. 한 번 도 열정을 다한 순간이 없었는데 ‘복면가왕’이 처음이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윤현숙으로 서는 무대라 그것만으로도 좋았다”며 “원래 꿈이 연기자였다. 연기자로서 대표작을 만들 기회가 있다면 열심히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