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간이역’ 소이현 “♥인교진, 벌써부터 딸 시집 걱정”

입력 2021-05-16 08: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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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벤져스가 신기역 명예 역무원에 이어 신기역 관광 가이드로 완벽 변신했다.

15일 방송된 MBC ‘손현주의 간이역’에서는 지난 회 예고된 대게 먹방이 펼쳐졌다. 푸짐한 대게찜과 간이역 메인 셰프 김준현의 검증된 손맛이 들어간 대게 해물탕에 역벤져스는 “지체할 시간이 없다”라며 황급히 상을 차리기 시작, 자칭 대게 마니아 소이현은 수준급의 대게 손질 실력을 뽐냈다. 상다리가 휠 것 같은 진수성찬에 역벤져스는 대게찜, 대게 해물탕에 이어, 라면 사리까지 추가, “(입에) 들어가자마자 녹는다”며 3단 대게 먹방을 선보여 침샘을 자극했다.

다음날, 신기역에 출근한 역벤져스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손수 만든 카네이션 선물에 나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산과 강을 따라 펼쳐진 마을 풍경을 만끽하며 걷던 중 밭일을 하는 어르신을 만난 손현주와 소이현은 어르신들께 카네이션을 선물하는가 하면, 달래를 캐 달라는 부탁에 달래 캐기에 돌입했다. 어설픈 솜씨로 폭풍 잔소리를 들으며 신기역 허당 캐릭터 이미지를 굳힌 손현주와는 달리 소이현은 능숙하게 달래 캐기에 성공하며 ‘주부 8년 차’ 살림꾼다운 면모를 드러내 상반된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역벤져스가 카네이션 선물을 위해 역을 비운 사이 오랜만에 홀로 기차를 맞이한 임지연. 열차에서 내린 손님은 명예 역무원으로 온 임지연에게 음료를 선물해주며 따듯한 정을 주고받았고, 임지연 또한 이에 보답하듯 현재 발권 업무를 하고 있지 않은 신기역으로 인해 매표에 어려움을 겪던 마을 주민에게 친절히 모바일 티켓 예매 방법을 설명해주며 훈훈함을 안겼다.

이현은 인교진의 딸 바보 면모를 언급했다. 20대 자녀들에게 받은 카네이션부터 베넷저고리까지 갖고 있다는 손현주 말에 소이현은 "시집 장가갈 때 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손현주는 "보내줘야지"라며 한숨을 쉬었고, 소이현 역시 "인교진 (사위가) 누군지도 모르고 얼마나 욕을 하는지 모른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방문객이 줄어 쓸쓸해진 신기역을 위해 ‘관광 가이드맵’ 제작에 나선 역벤져스. 먼저 일일 가이드를 자처한 김준현을 필두로 관광지 답사에 나선 소이현&인교진 부부는 해상케이블카를 타고 한국의 나폴리 ‘장호항’에 도착해 갈매기에게 먹이 주기를 도전해 시선을 사로 잡았다. 그들은 먹이를 보고 달려드는 갈매기 떼에 혼비백산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고, 앞서 해상케이블카를 타는 것만으로도 무서움에 떨었던 인교진만 유일하게 먹이 주기에 성공해 겁쟁이 이미지를 회복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국내 최대 규모’인 환선굴로 향한 손현주와 임지연은 “가는 길도 이미 관광이야”라며 신기역의 아름다운 경치에 흠뻑 젖어 들었고, 뒤이어 도착한 환선굴의 장엄한 광경에 감탄사를 연발하며 환선굴의 아름다움을 극찬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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