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GM 플레이어로 활약하는 최동호 씨(앞)가 제3회 KPC OB Monsters Stack 부문에서 정상에 올랐다. 우승 후 KMGM 이석영 대표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최동호 씨.
이번 대회에는 약 2달 동안 전국 100여 개의 KMGM펍 지점에서 진행된 예선전을 통과한 선수들만 초대권을 획득했다. 29일 첫 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맞춰 각 지점 수용인원 이내로 나눠 경기를 진행했다. 첫날 일정을 통과한 선수들만 둘째 날 대회에 출전했고, 파이널 경기는 RFID 테이블에서 ‘유튜브 어수TV’를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됐다.
KPC OB Monsters Stack 부문 우승은 ‘난나다’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는 최동호 씨가 차지했다. KMGM 플레이어인 최씨는 우승 부상으로 1억3000만 원 상당의 KMGM 로드샵 매장 오픈의 기회를 얻게 됐다.
이번 대회가 열린 KMGM 부산 사상점과 문현점은 3~4중의 방역 시스템을 통해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퍼지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모든 선수들은 체온 체크와 QR 코드 확인 후 입장했다.
대회장에는 선수 외 일반 팬들의 출입을 통제했고, 내부 면적에 맞는 적정 인원만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테이블에 앉은 선수들 사이에는 투명 가림막을 설치하고 손 세정제를 수시로 제공하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울였다.
이석영 KMGM 대표는 3일 “홀덤을 하나의 스포츠문화로 만들어 가기 위해 어떤 방법이 있을지 항상 고민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속에서 앞으로 열릴 대회도 방역을 제1의 가치로 두고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덧붙여 “대회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불법적인 요소들에 대해 철저히 배제하고 감시할 필요성이 있다”며 “KMGM은 홀덤펍협회 활동에 적극 참여해 건전한 스포츠로서 홀덤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도경 객원기자 revolej@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