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이혼설, 시어머니도 심경 토로 “너무 화나는 날” (종합)

입력 2021-06-04 08: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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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지현의 시어머니이자 패션 디자이너 이정우가 아들과 며느리의 이혼설에 심경을 드러냈다.

이정우 디자이너는 3일 SNS에 샐러드 사진과 함께 평범한 일상을 전하듯 글을 남겼다. 그는 "옷상 텃밭에 심은 상추들이 너무 무섭게 잘 자란다. 먹고 또 먹어도 계속 자란다"며 "오늘은 너무 화나는 날"이며 전지현 부부의 이혼설 심경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이정우 디자이너는 이어 "자칫 자제력을 잃고 빵을 먹을 뻔했지만, 잘 참아내고 상추 3장씩을 빵 대용으로 하고, 남은 채소들을 잘게 다져, 그릭 요거트로 소스를 만들어 올려 먹음"이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전지현의 이혼설은 2일 불거졌다. 전지현은 2012년 4월 알파자산운용 최곤 회장과 이정우 디자이너 차남 최준혁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두 명의 아들을 두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는 이날 '전지현 이혼설 실체(전지현 자산 870억 대), 남편 최준혁과 별거 중?'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유튜버 김용호와 강용석은 "현재 전지현이 찍은 광고가 수십 개인데 이혼을 하게되면 10억대 광고비의 3배를 위약금으로 내야 한다. 건물 2~3채의 금액이 날아가 버리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미 전지현과 남편 사이는 봉합이 안 된다. 전지현은 외국으로 이민을 고려하고 있기도 하다"라며 "'남편이 바람나서 이혼했다'라는 내용이 밝혀지면 국내 최고의 스타라는 타이틀에 상처가 될 수 있다. 어떻게든 상황을 무마하고 싶어한다"라고 덧붙여 온라인을 발칵 뒤집었다.

다음날, 3일 전지현 소속사 문화창고 측은 "2일(어제) '가로세로연구소'에서 방송된 전지현 배우의 이혼설 및 별거설과 관련한 루머에 대해 그 어떤 내용도 사실무근임을 분명히 밝힌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사실이 아닌 왜곡된 정보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를 규명하고자 하며, 사실과 다른 기사 및 댓글 등을 통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또 전지현의 남편 최준혁 대표는 자신의 휴대전화 메신저 배경화면을 인기 만화 ‘슬램덩크’의 한 장면을 패러디해 올리면서 “사실이 아니다”면서 “전지현 남편 하고 싶다”는 메시지로 재치 있게 대응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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