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후원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투르크메니스탄과의 경기에서 김영권이 세 번째 골을 성공시킨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고양 |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한국은 5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 4차전에서 중앙아시아 ‘다크호스’ 투르크메니스탄을 5-0으로 대파했다. 황의조(보르도)가 멀티 골을 가동한 가운데 남태희(알 사드), 김영권(감바 오사카), 권창훈(수원 삼성)이 한 골씩 보태며 완승에 기여했다.
이로써 한국은 3승1무, 승점 10으로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고 투르크메니스탄은 2승3패, 승점 6에 묶여 아시아 최종예선 진출에 좀더 멀어졌다. 투르크메니스탄의 호자겔디예프 야즈굴리 감독은 “수준차를 느낀 경기”라며 고개를 숙였다.
다음은 야즈굴리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총평은?
“오랜만의 경기였다. 최선을 다했지만 한국은 어려운 상대였다. 수준차를 느꼈다.”
-골키퍼의 선방이 인상적이었다.
“오늘 처음 경기를 뛰었다. 미래가 기대되는 플레이를 했다고 본다.”
-손흥민을 막기 위해 어떤 준비를 했나.
“손흥민에 대한 마크보다는 상대 전체를 막기 위해 노력했다.”
-앞서 한국에 0-2로 졌는데, 이번에는 격차가 벌어졌다.
“거의 2년여 만에 대표팀이 소집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였다. 연습할 시간도 부족했다. 향후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
고양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