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에 할당된 ACL 2+2 지워졌다…포항 이어 대구도 조별리그 직행

입력 2021-06-07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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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K리그에 할당된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 ‘2+2장’이 ‘온전한 4장’으로 바뀌었다.


AFC는 6일(한국시간) “대회 조별리그 진출을 위한 K리그1(1부) 대구FC의 플레이오프(PO) 단판승부가 취소됐다. 대구는 I조로 직행한다”고 발표했다.


K리그 입장에선 반가운 소식이다. 앞서 중국 슈퍼리그 챔피언 장쑤 쑤닝의 도산으로 PO가 취소된 G조의 포항 스틸러스에 이어 대구까지 조별리그에 안착했기 때문이다. 꾸준히 출전권 ‘3+1’을 유지해온 K리그는 최근 국제대회 성과가 좋지 않아 올해부터 2+2로 출전권이 축소됐으나, 온전한 형태의 4장을 받게 됐다. AFC는 2년 주기로 국가 및 클럽 랭킹에 따라 ACL 티켓을 배당했고, 동아시아 권역에선 일본과 중국이 3+1장을 확보했다. 한국은 태국과 함께 2+2장이었다.


지난 시즌 K리그1 5위 대구는 PO 티켓을 확보해 치앙라이(태국)와 23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단판승부를 치를 예정이었다. 그런데 최근 뜻밖의 변수가 발생했다. 시드니FC, 멜버른시티, 브리즈번 로어 등 호주 A리그 3개 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회 불참을 결정했다.


호주 3팀의 불참으로 비상이 걸린 AFC는 경기수 축소 사태를 피하기 위해 PO에 오른 팀들을 전부 조별리그에 올렸다. 대구가 I조에 배치된 가운데 치앙라이는 H조로 이동해 전북 현대, 감바 오사카(일본), 탬파인스 로버스(싱가포르)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당초 이 자리에는 시드니가 있었지만, 치앙라이가 대체하며 역시 타슈켄트에서 조별리그가 진행된다.


태국 방콕에서 펼쳐질 울산 현대의 F조에도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PO 예선에 참가하려던 카야 일로일로(필리핀)가 부전승으로 상하이 상강(중국)과 PO를 치러 조별리그 합류를 바라보게 됐다.


한편 울산과 포항은 6월 22일부터 7월 11일까지 각각 방콕과 부리람에 체류하며 전북과 대구는 6월 25일부터 7월 11일까지 타슈켄트에 모여 이동이 제한된 ‘코로나 버블’ 형태로 대회를 소화한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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