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재활승마연맹(HETI) 세계대회 서울서 개막…37개국 참여

입력 2021-06-08 15: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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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트럼의 확장(Widen the Spectrum)’. 2021 세계재활승마연맹 세계대회가 8일 서울에서 개막했다. 온·오프라인으로 대회에 참석한 37개국 대표들은 재활승마와 관련된 학문적 성과와 경험, 기법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사진제공 l 한국마사회

아시아 두 번째, 우리나라는 최초 개최
한국마사회(회장 김우남)와 대한재활승마협회(협회장 김연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1 세계재활승마연맹(HETI) 세계대회’가 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박 4일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1974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이래 아시아에서 두 번째,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올해로 17회를 맞이했다. ‘스펙트럼의 확장(Widen the Spectrum)’이라는 주제로 전 세계 37개국에서 약 8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해 재활승마와 관련된 학문적 성과와 경험, 기법 등을 공유하고 협력하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이날 오전 11시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김우남 한국마사회장, 김연희 대한재활승마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영범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영상을 통해 행사 개막을 축하했다.

김연희 대한재활승마협회장은 “HETI 2021 서울은 세계 각국 전문가들의 최신 연구 성과와 경험을 공유해 치료 분야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모두의 아이디어와 통찰력으로 HETI 2021 서울이 학습과 경험, 그리고 이론을 교류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우남 한국마사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 재활승마 관계자들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재활승마의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을 위해 갖는 이번 세계대회는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재활승마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의 계기가 되길 희망하고 대한민국의 재활승마 수준도 한 단계 올라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한 HETI 세계대회에서는 재활승마 관련 다양한 성과와 의견을 공유하기 위한 다섯 번의 전체 회의와 전문 분야를 다루는 12개의 분과회의 등이 열린다. 각 세션별 회의를 비롯한 전 과정은 온라인 채널을 통해 생중계 돼 대회 등록을 한 누구나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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