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그린론으로 ‘친환경 배터리 공장 증설 박차’

입력 2021-06-09 15: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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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헝가리 제2공장.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헝가리 코마롬 제2공장 투자를 위해 한국수출입은행 그린론(Green Loan) 5억 달러(약 5575억 원)를 차입하는데 성공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19년 국내 기업 최초로 그린론을 통한 자금 조달에 성공한 바 있다. 이후 매년 친환경 파이낸싱(Green Financing)으로 투자금을 확보해 친환경 전기차 배터리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친환경 파이낸싱(Green Financing)은 전기차, 신재생 에너지, 고효율에너지 등 친환경 프로젝트에 쓰이는 자금 조달 방법 중 하나다.

SKBM이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조달한 그린론은 SK이노베이션이 채무보증을 서는 방식으로 대규모 장기 자금을 양호한 금융 조건아래 진행됐으며 규모는 5억 달러, 기간은 최대 7년이다. 이 자금은 헝가리 제2공장 건설에 사용할 예정이다.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이번 수출입은행 그린론 조달은 SK이노베이션의 미래성장 동력인 배터리 사업이 친환경 사업으로 다시금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안정적인 자금을 확보한 만큼 헝가리 제2공장에 대한 투자가 차질 없이 진행될 것”라고 말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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