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5성호텔서 건강·미용·水케어까지…‘더 위(The WE)’

입력 2021-06-1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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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프리미엄 헬스 리조트 ‘더 위’. 사진제공|더 위

병원 호텔 융합 국내 최초 프리미엄 헬스리조트 ‘더 위(The WE)’

한라병원 의료진의 관리 아래
맞춤형 웰니스 프로그램 운영
한라산 중턱 위치 숲체험 가능
천연화산암반수, 피부미용 효과
유네스코가 인정한 청정지역인 제주 한라산 중산간의 울창한 숲. 아이들이 숲에서 나무와 햇빛, 흙 등 청정자연을 관찰하고 이를 이용해 다양한 미술활동을 한다. 여기까지는 요즘 국내 여러 리조트에서 운영하는 자연체험 프로그램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런데 아이들이 숲에서 노는 동안 부모들은 화이트닝케어나 링클케어, 면역력 케어 등 전문기관에서 받을 수 있는 다양한 메디컬 웰니스(메디웰) 서비스를 리조트에서 받는다. 차세대 고부가가치 관광으로 꼽히는 의료관광에서 일찌감치 ‘헬스 리조트’란 새 영역을 개척 중인 제주 ‘더 위’(THE WE)에서 접할 수 있는 풍경이다.

한라산 천연화산암반수 수(水)치료 운영
서귀포시 중문동 한라산 중산간에 있는 ‘더 위’(THE WE)는 제주한라의료재단이 운영하는 병원과 호텔을 융합한 국내 최초의 프리미엄 헬스리조트다.

2014년 2월 문을 연 ‘더 위’는 크게 WE호텔과 WE병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WE호텔은 5성급 서비스와 객실 및 레스토랑, 각종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웰니스 센터를 갖추고 있다. WE병원은 모기업인 한라병원의 의료 서비스 기술로 운영하는 건강증진센터와 뷰티센터에서 건강증진프로그램과 미용성형을 위한 상담 및 시술을 받을 수 있다. 개관과 함께 제주특별자치도의 의료관광 선도병원으로 지정했다.

한라산 중산간 21만 평방미터의 넓은 숲에서 매일 아침 진행하는  숲 트래킹 프로그램 힐링 포레스트. 사진제공|더 위


요즘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웰니스 관광 수요가 크게 늘면서 국내서도 이런 서비스를 표방하는 호텔이나 리조트가 늘고 있다. 하지만 종합병원 의료진의 관리 아래 체계적인 메디컬 웰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은 사실상 ‘더 위’가 유일하다.

헬스리조트 ‘더 위’의 장점은 우선 위치다. 한라산 중산간 350m에 있어 맑은 공기와 바다를 굽어보는 입지조건을 자랑한다. 21만m²의 숲을 보유해 관내에서 산림테라피와 숲 트래킹이 가능하다. 매일 아침 숲을 이용한 트래킹 프로그램 ‘힐링 포레스트’를 진행한다.

웰니스 프로그램 ‘아쿠아 플로팅’. 사진제공|더 위



숲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원시림이 온전히 보존된 도래숲, 아름답게 꾸민 해암숲, 메가와티 가든 등을 돌며 숲체험과 호흡, 숲명상을 체험한다.

이곳에서 사용하는 물은 한라산 지하에서 끌어올린 천연화산암반수다. 몸속 노폐물 제거와 피로회복, 피부미용에 좋다는 중탄산과 바나듐, 마그네슘 등을 다량 함유했다. 그래서 ‘더 위’는 이 물을 활용한 다양한 수(水)치료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프리미엄 헬스리조트 더 위에서 전문의 상담과 검진을 통해 맞춤형 메디웰 프로그램과 건강식단을 처방해주는 건강증진센터. 사진제공|더 위



고객별 맞춤형 ‘메디웰’ 프로그램 인기

WE병원에서는 전문의로부터 개인맞춤형 건강상담 및 미용상담 등을 받을 수 있다. 전문의는 고객별로 맞춤형 건강 증진 메디웰(메디컬+웰니스) 프로그램을 제안해준다. 과학인 메디컬과 자연인 웰니스를 결합한 ‘더 위’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이다.

대표적인 웰니스 프로그램으로는 천연 크리스탈 싱잉 볼을 활용한 명상 프로그램 마인드 테라피(MIND THERAPY), 각기 다른 6가지 풀을 이용해 신진대사 촉진과 피부 탄력증가 등을 돕는 아쿠아 서킷(AQUA CIRCUIT), 자녀와 함께 체험하는 아이랑 프로그램, 돔 형태의 메디테이션 풀에서 진행하는 아쿠아 플로팅(AQUA floating), 물의 저항을 활용한 아쿠아 바이크(Aqua bike), 스트레스 검사와 면역증진·독감예방 등에 좋은 비타민D 주사를 제공하는 건강증진 프로그램 등이 있다.

모기업 제주 한라병원 전경. 사진제공|더 위



‘더 위’ 대표를 맡고 있는 김성수 한라의료재단 원장은 “더 위는 제주한라병원이 국내서 처음 만든 새로운 개념의 메디컬 리조트”라며 “이전 의료관광이 단순한 치료에 머물렀다면 더 위는 몸과 마음을 새롭게 해주는 웰니스 투어리즘을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앞으로 더 위를 통해 21세기 신성장 동력인 의료관광에서 다양한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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