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김상식, “5년 주기 결승행 올해도“…김기동, ”5년만의 ACL 단단히“

입력 2021-06-16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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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김상식 감독(왼쪽), 포항 김기동 감독. 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많은 골과 승리로 챔피언의 힘을 보여주겠다.”(전북 현대 김상식 감독)
“K리그의 위상과 우리의 자존심을 지키겠다.”(포항 스틸러스 김기동 감독)


K리그1(1부) 전북과 포항이 아시아 클럽 정상을 향한 야망을 드러냈다. 김상식 전북 감독과 김기동 포항 감독은 1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진행된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 4팀 화상 기자회견에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기대가 크다”며 이 같이 밝혔다.
ACL 단골손님인 전북은 2006, 2016년 이후 통산 3번째 우승이 목표다. 대회 조별리그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치를 H조의 전북은 26일 치앙라이 유나이티드(태국)와 1차전을 시작으로 감바 오사카(일본·29일), 템파인즈 로버스(싱가포르·7월 1, 4일), 치앙라이(7월 8일), 감바 오사카(7월 10일)와 잇달아 격돌한다.


김상식 감독은 ‘5년 주기설’을 상기시켰다. 전북은 2006년을 기점으로 5년마다 대회 결승에 올라 2차례 정상을 정복했다. “올해가 결승에 오를 시간이란다. 단, 10년 우승 주기는 좀더 앞당기고 싶다”고 말했다.


5년 만에 ACL 무대에 복귀한 G조의 포항은 태국 방콕으로 향해 라차부리FC(태국)와 22일 1차전을 치른 뒤 나고야 그램퍼스(일본·25일), 조호르 다룰 타짐(말레이시아·28일, 7월 1일), 라차부리(7월 4일), 나고야(7월 7일)와 맞선다.


“일단 16강을 목표로 매 경기 잘 치러가겠다”는 김기동 감독은 “몰아치기 일정이라 더욱 집중할 수 있다. 모두가 좋은 경기력으로 향후 고민을 많이 안겨줬으면 한다”며 선수들의 성장을 기대했다.


전북과 포항은 같은 고민을 안고 있다. 컨디션 관리다. 타슈켄트는 습도는 적지만 섭씨 38도까지 오르고, 방콕은 평균 기온 섭씨 33도에 습도가 80% 이상이다. 동선 최소화를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버블’ 형태로 대회가 진행되는 까닭에 선수단이 숙소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 에어컨 노출이 많다는 점도 걱정이다. 이에 포항은 하루 2차례 훈련 일정을 잡아 선수들이 함께 하는 기회를 늘렸을 정도다.


물론 상대팀에 대한 대비도 철저하다. 김상식 감독은 “치앙라이는 활동량이 많다. 감바는 김영권과 주세종이 속했다. 가위바위보도 져선 안 될 한·일전이다. 전술변화로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기동 감독은 “치고받는 양상이 될 것이다. 라차부리나 조호르는 전력차가 있으나 고온다습한 기후에 익숙하다. 방심해선 안 된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전북과 포항은 나란히 18일 출국해 현지 적응에 나선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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