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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서건창. 스포츠동아DB
서건창은 올해 4월 한 달간 타율 0.333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시즌 출발을 알렸다. 2021시즌을 마친 뒤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는 그는 힘찬 출발을 통해 최고의 한 해를 향해 달리는 듯했다.
그러나 5월부터 타격 페이스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6월 들어서는 15일까지 1할대 타율(0.122)에 머물러 결국 시즌 타율마저 2할대 중반(0.256)으로 내려앉았다. 설상가상 팀 성적까지 동반 하락하면서 여러모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홍 감독은 서건창을 1번부터 9번까지 골고루 투입하며 타격 컨디션을 끌어올려주기 위해 애썼다. 팀을 이끌어줘야 할 선수가 반등에 성공해야 팀 공격도 되살아난다는 의도에서다. 그러나 서건창의 부진 탈출은 좀처럼 이뤄지지 않고 있다.
홍 감독은 “서건창의 타격 페이스가 조금 떨어져 있다. 쉬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지만, 경기에 계속 나가면서 예전에 좋았던 감각을 되찾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몸에 이상이 있는 것도 전혀 아니다. 리드오프로 계속 기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감독은 이날 LG전 선발 라인업에도 서건창을 1번타자로 써 넣었다. 이제는 베테랑 내야수가 반등으로 응답할 차례다.
고척|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